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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쿠라 작성일21-02-20 15:58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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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에 들어가면 어떨까
그들의 조직문화가 다른 이유

경기도 판교 카카오페이 본사에서 이장훈 카카오페이 인사팀 리더(왼쪽)와 문지현 카카오페이 인사팀 매니저(오른쪽)가 조직문화에 대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제공

'아, 필립 이름이 이장훈이셨구나. 저는 필립 나이도 몰랐어요.'파워볼사이트

지난 19일 기자와 필립(이장훈 카카오페이 인사팀 리더), 줄리아(문지현 카카오페이 인사팀 매니저)가 명함을 주고 받자 나온 얘기다. 카카오페이는 2017년 '카카오'에서 분사하기 전부터 영어 이름을 썼다. 입사할 때부터 영어이름을 쓰다보니 같은 클랜에서 서로의 한국 이름을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다. '님'이나 직급도 붙이지 않는다. 위계를 없애자는 것이 카카오 계열사 전반의 원칙이어서다.

카카오페이가 또 하나 특이한 것은 '목적 조직', 일명 '클랜' 혹은 '파티'다. 슈팅게임에서나 들어볼 이름이다. 카카오페이에서는 한 사업팀에 디자이너와 개발자, 사업기획자 등이 함께 있다. 흔히 애자일 조직이라고 하는데, 스타트업에서는 당연한 팀 구성이다. 하지만 기존 금융권에서 클랜을 만들거나, 디지털 전환을 위해 한 두 개의 부서를 나눠서 배치하는 경우가 많다. 카카오페이처럼 대다수의 임직원을 목적조직으로 편성해 운영하는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

또 하나, 각각의 클랜에서 진행되는 사업은 모두 사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아지트'에서 공개된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 시절부터 '아지트'를 쓰고 있다. 토스 등 다른 핀테크에서도 '슬랙'을 도입해 같은 방식의 사내망을 이용하고 있다. 필립과 줄리아에게 카카오페이의 조직문화는 무엇이 다른지 들어봤다.


이장훈 카카오페이 인사팀 리더

▶아지트가 뭔가요?

필립)매월 전체 임직원 미팅도 있지만 보통 아지트라는 업무용 SNS에서 이뤄집니다. 다른 사람과 공유할 업무가 생기거나 아이디어가 생각이 나면 개인 계정으로 들어가서 그냥 SNS 올리듯이 글을 씁니다. 게시글에 대한 좋아요와 싫어요 기능도 있습니다. 게시글에 동의하면 좋아요를, 아쉽거나 동의하지 않으면 싫어요를 누르기도 해요. 저희 대표인 알렉스를 멘션(언급)하면 직접 ‘이런 아이디어는 참 좋다’ 아니면 ‘이런 부분이 아쉬운 것 같다’ 댓글을 남겨줍니다.

▶아지트를 왜 쓰는 건가요?

필립)첫 번째는 보고하는데 시간이 줄어드는 거죠. 저희는 보고서의 서식을 지키고, 작성을 하고, 결재를 받고 데까지 너무 많은 에너지가 들어간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가볍게 말하듯이 던질 수 있는 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모든 정보가 공개된다는 점입니다. 이메일을 쓰면 대화를 나눈 직원끼리만 의사결정 과정이나 프로젝트의 내용을 알 수 있어요. 하지만 아지트를 쓰면 저와 줄리아가 나눈 얘기를 모든 임직원이 필요할 때 검색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업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거죠.

▶업무 내용이 어느정도까지 공개되나요?

줄리아)팀에서 회의를 한 내용도 모두 아지트에 올라가요. 다른 분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대부분 알 수 있다고 보시면 돼요. 알렉스(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나 클랜장들도 클랜이나 파티에서 일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고, 멘트를 줘야할 게 뭔지 아지트에서 알 수 있어요. 업무 내용이 올라오거나, 어떤 제안이 올라오면 댓글로 피드백도 종종 달려요. '좋아요'나 '싫어요' 버튼을 눌러서 피드백을 주기도 하고요. 참고로 회의 내용은 들어온 사람 중 주도한 사람이 하기도 하는데 정해진 건 없어요. 인사팀은 필립(리더)이 정리하시는 편이죠. 필요한 사람들이 하는 방식인 것 같아요.

▶의견 제시가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필립)인사팀에서는 성과방식이라던가 하는 것들을 아지트에 공개하는데, '싫어요' 버튼이 참 많이 눌리더라고요. 자기 영어이름 달고도 '마음에 안든다', '부당하다'라는 식의 의견이 달려요. 특히 인사팀에 싫어요가 많이 달려서…. 요즘은 코로나 대응 아지트에 멘션이 많이 걸립니다. 전사가 원격을 하고 있으나, 곳곳에 자가격리 하더라도 우려스러운 부분 발생하면 아지트로 공유 주시고요.

▶아지트에서만 소통이 이뤄지는 건가요

줄리아)아지트 외에도 타운홀 미팅 형식인 ‘캔미팅’이란 자리를 마련해요. 월 1회 진행되고, 그간의 업무와 피드백, 앞으로의 목표를 말하는 자리에요. 요즘에는 직접 모이기 어려워서(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으로 하고 있습니다.

▶피드백이 많으면 사업에 '속도'를 내기가 어려울텐데요.

필립)'목적조직'이란 걸 작년에 도입했어요. 디자이너들은 디자이너끼리, 개발자는 개발자끼리 이렇게 직군별로 모여있는 것을 기능조직이라고 합니다. 반면 같은 직군은 아니더라도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조직을 목적 조직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이를 ‘클랜’이라고 부릅니다. 대표적으로 금융사업 클랜, 결제사업 클랜, 전자문서 클랜 등이 있어요.

▶왜 이런 제도를 도입한 건지요?

필립)카카오페이가 처음부터 목적조직으로 운영한건 아닙니다. 카카오에서 분사돼 나왔을 당시에는 직원이 많지 않아 기능조직을 유지했죠. 회사가 성장하며 매해 150~200명의 신규채용이 이뤄졌습니다. 조직이 커지니 기획팀에서 하고 싶은 사업이 개발팀에서 우선순위에 밀리는 경우가 왕왕 생겼죠. 사업에 엇박자가 나기도 하고요. 고객관점에서 밀접하게 움직일 수 있고, 직군별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1년 전부터 목적조직을 도입했습니다.

▶조직 개편이 효과가 있었나요?

필립) 각양각색의 직군이 하나의 목표를 보고 달려가니까 달성하는 속도가 빨라졌어요. 예를 들어 결제사업 클랜에서 거래액을 늘리기 위해 아이디어를 내놓고, 이를 개발이나 디자인으로 구현하는 과정들이 한 조직 안에서 움직이는거죠. 또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의사 결정이 나기 전까지는 최대한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장려하지만 결정이 필요한 시기에는 조직 체계에 맞게 과감하고 빠른 결정을 내리고 있죠.


문지현 카카오페이 인사팀 매니저

▶각 조직의 목표는 누가 정하나요?

줄리아)개개인이 정합니다. 대표나 임원들이 할 일을 정해주는 탑다운 방식이 아니라 직원이 직접 목표를 정하죠. 이를 통해 팀원, 리더나 이야기를 나누고 현실화가 가능한 사업이라면 단기, 중기적 목표도 스스로 세웁니다. 자기주도적으로 업무를 해나가야 하죠. 직원이 도움을 요청하기도 전에 리더가 은근히 ‘이런걸 해보는 것 어때?’라며 업무 방향을 제시하는 마이크로 매니징도 지양합니다.

마리(송수지 브랜드실 커뮤니케이션 매니저)예를 들면 필립이 줄리아의 리더지만 섬세한 것까지 관리하지 않아요. 알렉스도 강조하는 포인트고요. 요새 '카카오페이가 일하는 방식 2.0'이라고 해서 일하는 문화를 재정립했습니다. 줄리아가 '일하는 방식 2.0 적립'을 담당하셨어요. 모든 발표내용을 스스로 만들고, 부사장급 인터뷰도 주도하셨습니다.

▶자기가 알아서 일을 하더라도 중요한 건 리더의 결재가 필요할텐데요.

필립)아지트에서 멘션을 거는 범위는 정해져있지 않아요. 메인 담당자 멘션 후 팀 참조를 넣으면 팀 분들이 의견을 주시기도 하고, 다른 분들을 추가로 소환해서 참조를 걸어 주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멘션이 걸리지 않아도, 관심 게시판은 찾아가면서 푸쉬를 받게끔 선택할 수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추가로 아이디어를 주시기도 하고요.

▶의사결정의 속도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줄리아)수평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리더들이 결정을 하면 팀워크를 갖고 추진합니다. 참고로 요즘 '월간 알렉스'란 게 생겼어요. 알렉스가 본인의 생각이나 회사의 방향성, 개인적 이야기를 글로 정리해서 매월 알려줘요. 직원들이 궁금한 것들을 직접 얘기해주기 때문에 양방향으로 대화도 가능하고요.

▶개인이 알아서 일하면 업무에 느슨해질 수도 있을텐데요.

필립)‘풀어주면 놀거다’라고 보지 않아요. 일을 왜 스스로 해야하는지 알고있고, 이게 사용자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지 고민할 거라고 믿는 거죠. 그래서 면접을 볼때도 이런 문화와 잘 맞는 지원자인지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어떤 기준으로 채용을 하시나요.

줄리아)직무적합성과 문화적합성을 함께 봅니다. 1차에는 실무자가 들어가 직무적합성을 보고, 2차는 문화적합성에 포커스 맞춘 인터뷰를 진행하고요.

필립)자기소개서는 중요하게 보지는 않아요. 직무기술서와 같은 것을 위주로 봅니다. 개발자 분들의 글 실력이나 문장력으로 업무능력을 판단하기는 불가능하니까요. 어떠한 커리어패스를 끌고 오셨는지, 그게 회사에 어떤 도움이 될지, 문화적으로 카카오페이와 맞을지 등을 봅니다. 문화적 핏은 인터뷰 과정에서 확인해요. 말씀드린 일하는 방식 2.0을 기반으로 문화적합성 테스트를 하는 거죠. 기존 회사들이 말하는 ‘인재상’을 저희는 ‘크루 다움’이라고 표현합니다. 보통 방식을 1:1로 매칭시켜 부합하는 분인지, 자기주도성이 있는지 등을 검증하는 거에요. (카카오페이는 22일부터 경력 공채를 시작한다.)


▶카카오페이의 복지가 궁금한데요, 예를 들어, 대학원 비용을 지원해주는 것들은 있나요?

필립)자기 직무와 맞는 부분은 외부 인터넷 강의 등을 강의 찾아 들을 수 있게 끔 열어놓고 지원하죠. 강의료는 법인카드로 계산할 수 있고, 월 횟수에 제한은 없어요.

참고로 법인카드를 1인당 1개씩 나눠드립니다. 마음대로 쓸 수 있기는 한데 부적절한 데 쓰는 경우는 못본 것 같아요. 휴가의 경우도, 팀 리더가 휴가 승인을 따로 하는 방식이 아닌 본인이 먼저 쓰고 공유만 하는 방식입니다.

박진우/오현아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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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당 안철수 예비후보와 무소속 금태섭 예비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채널에이 사옥에서 열린 단일화를 위한 토론을 하고 있다. 2021.2.18/뉴스1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이 성소수자 인권축제인 '퀴어 퍼레이드'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퀴어축제에 대해 "거부할 수 있는 권리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금태섭 무소속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정의당 비판이 거세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논란은 지난 18일 채널A에서 진행된 '안철수-금태섭 서울시장 후보단일화 토론'에서 시작됐다. 금 후보가 먼저 안 대표에게 "제3지대에서 단일화한 후보가 퀴어 퍼레이드에 서울 시장으로 나가는 건 작지만 중요한 변화"라며 안 후보에게 나갈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다.

안 후보는 "차별에 반대하는 것은 당연하다. 개인의 인권은 존중돼야 마땅하다"면서도 "그런데 자기의 인권뿐 아니라 타인의 인권도 소중하다"고 했다. 그는 "퀴어 축제를 광화문에서 하게 되면, 자원해서 보려고 오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것들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했다.파워볼엔트리
"실망스럽다" 금태섭, 정의당 비판
이를 두고 금 후보와 정의당은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를 정당화하는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비판했다.

지난 19일 KBS1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한 금 후보는 "소수자 보호 문제는 보편적인 인권과 관계된 것이기 때문에 토론 자리에서도 실망스럽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그는 "안 볼 권리는 혐오와 차별과 다른 말이 아니다"라며 "그 부분에 대해 조금 더 생각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정의당 성소수자위원회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같은 날 논평을 통해 "서울 시민의 평등한 권리를 적극 옹호하고 보장해야 할 서울시장 후보가 성소수자 시민에 대한 혐오, 분열을 조장했다"고 했다. 이어 "서울시민들의 기본적 권리를 선택인 것처럼 발언한 것에 대해 각성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안 "높은 성적 수위 염려한 것" 해명
논란이 커지자 안 대표는 "높은 성적 수위에 대한 염려를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 대표는 전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광화문 퀴어 퍼레이드를 보면 신체 노출이나 성적 표현 수위가 높은 경우가 있었다"며 "아동이나 청소년이 무방비하게 노출되는 것을 걱정하는 시민들 의견도 있어 미국 사례를 들어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저 역시 소수자 차별에 누구보다 반대하고 이들을 배제하거나 거부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신중' 모드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오른쪽)과 우상호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100분 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토론을 하고 있다. 2021.2.15/뉴스1

반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우상호 예비후보는 퀴어 퍼레이드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지난 14일 열린 설 민심 기자간담회에서 '차별금지법'에 대해 박영선 후보는 "시대의 흐름이 변하는 만큼 포용적인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성소수자 차별 금지 조항이 포함된 차별금지법은 2007년 정부안부터 발의됐지만 보수단체와 종교계 등의 반발로 발의·폐기가 반복됐다.

하지만 박 후보는 '퀴어 퍼레이드'와 관련한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우상호 후보 역시 "그 문제에 대해선 아직 시장에 당선되지 않아 구체적으로 검토를 해보지 않았지만 면밀히 따져서 결정하겠다"며 답을 피했다.

이에 대해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박영선의 침묵과 안철수의 퀴어축제를 바라보는 인식은 평등한 서울을 꿈꾸는 성 소수자들에게 또 다시 억장이 무너지는 상처가 되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시민들의 인권의식은 달라지고 있는데 정치인의 인권의식은 실망스럽다는 평가밖에 할 수 없다"고 했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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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다수 업체와 협상 중…애플카 출시 시간 더 걸릴 듯"
(지디넷코리아=김익현 기자)애플카를 개발 중인 애플이 다수의 라이다(Lidar) 센서 공급업체들과 적극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이다 센서는 빛을 이용해 주변 물체를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자율주행차가 제대로 구동되기 위해선 꼭 필요한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애플 역시 애플카를 제 때 내놓기 위해선 라이다 센서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여러 라이다 공급업체들과 활발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애플이 아직 애플카에 사용할 라이다 센서를 확정하지 못했다는 의미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자율주행자동차가 출시되기까지는 아직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2019년에도 라이다 제조업체들과 비슷한 협상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 그 때 이후 애플카 프로젝트의 방향과 규모가 계속 변화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애플인사이더가 전했다.

애플카는 지난 해 연말부터 특히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작년 12월말 로이터가 애플이 2024년 무렵 애플카를 내놓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각종 추측이 제기됐다.

올 들어선 애플이 현대자동차와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협력을 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관심은 더 커졌다. 하지만 이후 현대차가 “애플과 협상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공식 언급하면서 뜨거웠던 애플카 열기는 잠시 식은 상태다.

김익현 기자(sini@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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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
"향후 10년 동안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는 최첨단 연구 그룹의 중심."
최근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 같은 문구가 올라왔습니다. 차세대 네트워크라 불리는 6세대 통신(6G)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올린 공고 중 일부입니다. 애플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와 샌디에이고 지사에서 5G와 6G 무선 기술 개발 인력을 뽑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애플이 5G와 6G 개발 인력을 뽑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됩니다. 첫째는 5G 모뎀 칩을 납품받는 퀄컴으로부터 벗어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힙니다. 부품과 기술을 제3의 업체에 맡기지 않고 자체 개발하겠다는 최근 애플 전략의 연장선입니다.

둘째는 6G 시장 선점입니다. 정보기술(IT) 매체 맥루머스는 "5G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애플이 6G 기술 개발 초기 단계부터 참여하고 싶어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실제 애플은 지난해 말 미국통신산업협회(AITS)가 6G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발족한 기업 연합체 '넥스트 G 얼라이언스'에 합류했습니다.

애플은 공고에서도 이번에 선발하는 인력은 국제민간표준화기구(3GPP)의 무선접속 프로토콜 등 기술규격 표준을 만드는 프로젝트 그룹' 3GPP RAN'과 협력해 6G 표준화 작업을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의중이 어떻든 간에 애플도 6G 개발에 본격 착수한 것은 분명합니다.

2019년 5G를 세계 최초로 도입한 국내에서도 5G 서비스가 완전히 구현되지 않는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글로벌 제조사들은 이미 5G를 넘어 6G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물밑 싸움을 진행 중입니다. 이동통신 기술은 세대가 오를수록 우리 일상과 더 밀접한 관계를 맺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의 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가 지난해 7월 발간한 '6G 백서'에 따르면 6G는 최대 전송속도 테라(1000기가)bps, 무선 지연시간 100마이크로초(μsec)에 달합니다. 쉽게 말하면 6G는 5G 대비 속도는 50배 빠르고 무선 지연시간은 10분의 1로 줄어드는 셈입니다.

현재 5G는 지연 시간이 거의 없는 실시간성을 주요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그 시간이 다시 10분의1로 단축되는 게 바로 6G입니다. 현재로선 상상하기 어려운 속도입니다. 따라서 6G는 현재 서비스 중인 통신 용도가 아닌 현존하지 않는 미래 기술환경을 위한 통신 기술인 셈이죠. 사물인터넷을 넘은 만물인터넷, 수중통신 등 이제껏 상상으로만 그려왔던 IT 세계가 6G로 구현이 가능합니다.



전문가들은 10여년 후인 오는 2030년 정도가 6G 시대 개화기의 원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2025년부터 6G 기술 표준화가 시작돼 2028년부터는 6G 상용화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따라서 6G 구현을 통해 발생할 천문학적인 경제 효과와 국가 경쟁력 확대 측면에서 서비스 10여년 전인 지금부터 여러 국가와 기업들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은 2017년부터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에서 연구개발(R&D) 작업을 진행하는 등 일찌감치 6G 주도권 확보에 나섰습니다. 미국 규제기관인 FCC은 어떤 나라보다 먼저 6G까지 무선장비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주파수를 개방하기도 했습니다.

5G에 대해 가장 오래 준비해 왔지만 한국에 세계 최초 상용화 자리를 내준 중국 역시 칼을 갈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2018년부터 정부 주도 하에 6G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관련 국책과제에 4600억원을 투자한 바 있습니다. 2019년 11월엔 6G 추진을 위한 6G 민관 추진 그룹을 구성하기도 했습니다. 기업으로 보면 6G를 5G의 연장선으로 판단하고 5G와 6G를 병행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화웨이가 주목됩니다.

5G 시장에서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유럽과 2G 시대 아이모드(일본의 초창기 휴대전화 인터넷 서비스)로 글로벌 통신시장을 이끌었던 일본 역시 정부 지원 아래 산학협력 등을 확대하고 6G 생태계 확장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국내는 어떨까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월 올해 6G 핵심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등 민간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선도 분야에서 기술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달부터는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6G R&D 전략위원회를 구성해 산학연 전문가의 역량을 결집시킬 예정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5년간 2000억원을 투입해 6G 산업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국내 기업 중에선 삼성전자의 약진이 가장 눈에 띕니다. 삼성전자는 2019년 5월 삼성리서치 산하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해 5G 연구와 함께 6G 선행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 곳을 중심으로 해외연구소, 국내외 대학·연구기관들과 협력하며 6G 기술의 국제 표준화와 개발생태계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역시 여러 기관 및 기업들과 6G 업무협약을 체결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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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낸 세금으로 나를 위로한다니 이상하지 않은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상황에서 벗어날 상황이 되면 전국민 위로지원금 지급을 검토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대통령 개인 돈이라면 이렇게 흥청망청 쓸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낸 세금으로 나를 위로한다니 이상하지 않은가. 이러니 선거를 앞둔 매표행위라는 얘기를 듣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 참석, 이낙연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서 "코로나에서 벗어날 상황이 되면 국민 위로 지원금, 국민 사기 진작용 지원금 지급을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코로나에서 벗어나는 상황이 오면 지난 4년간 고삐 풀린 국가재정을 정상화해야 하지만 대통령은 그럴 생각이 조금도 없어 보인다"며 "(전국민 위로지원금은) 진중함도, 무게감도 없고, 적재적소와는 거리가 멀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국채발행을 걱정하다가 기재부를 그만둔 신재민 사무관보다 못한 대통령"이라며 "이재명 지사가 전 경기도민에게 10만원씩 지급했을 때, '자기 돈이라도 저렇게 쓸까?'라는 댓글이 기억난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대통령의 전 국민 위로금을 부총리는 직(職)을 걸고 막아낼 용기가 있는가"라며 "원칙도 철학도 없이 갈대처럼 오락가락하는 대통령을 바로잡아줄 사람은 부총리와 기재부뿐"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코로나로 별 피해를 입지 않은 국민들에게까지 위로와 사기진작, 소비진작을 위해 돈을 뿌리는 정책은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않고, 소비진작효과도 크지 않다는 점은 부총리도 잘 알 것"이라며 "대통령을 설득 못하면, 지지지지(知止止止)를 행동으로 실천하라"고 했다.

지지지지(知止止止)는 도덕경에 나오는 표현으로 '그침을 알아 그칠 곳에서 그친다'는 뜻이다. 홍 부총리는 이낙연 대표가 이달 초 국회 교섭단체연설에서 재난지원금의 선별 보편 동시 지급을 주장하자 페이스북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 후 기재부가 여권의 질타를 받자, 소속 공무원들에게 "진중함과 무게감이 없는 지적에 연연하지 마라"며 "지지지지(知止止止)의 심정으로 의연하고 담백하게 나아가겠다"고 했다.

[김명지 기자 mae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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