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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쿠라 작성일21-01-13 15:54 조회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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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돌 성 노리개 문화 알페스 근절 청원 17만명 돌파
女 연예인 딥페이크 영상 근절 청원 하루도 안 돼 22만 넘어서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스타트업 스캐터랩이 지난달 23일 출시한 20세 여대생 컨셉의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 사태가 불러일으킨 후폭풍이 거세다. 이루다는 성희롱의 대상이 되고, 소수자 차별·혐오, 개인정보 유출 논란 등을 일으키자 출시 한 달도 안 돼 서비스가 잠정 중단되며 일단락되는 듯했다.파워사다리

하지만 인간 윤리에 대한 고찰의 목소리와 함께 여성 연예인 얼굴이나 특정 부위를 영화 CG처럼 합성한 성적 영상합성물인 '딥페이크'(deepfake) 영상 만연과 남성 아이돌을 성적 대상화하는 '알페스' 문화 등 병폐적인 온라인 성문화에 대한 사회적 자각과 문제 의식을 집결하는 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청와대에 따르면 AI 이루다가 서비스 잠정 중단 결정을 내린 지난 11일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미성년 남자 아이돌을 성적 노리개로 삼는 알페스 이용자들을 강력히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 이날 오후 2시께 17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청와대는 한 달 내 20만명 이상이 동의한 국민청원에 대해 담당 비서관이나 부처 장·차관 등을 통해 공식적으로 답변한다.

알페스(RPS, Real Person Slash)란 아이돌을 소재로 동성애 음란 소설을 창작하는 팬덤 문화이다.

청원자는 "알페스란 실존하는 남자 아이돌을 동성애 소설의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항문성교부터 시작해 차마 입에 담기도 적나라한 표현을 통해 변태스러운 성관계나 강간을 묘사하는 성범죄 문화인데 이미 수많은 남자 연예인이 이러한 알페스 문화를 통해 성적 대상화가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심지어 평균 연령대가 어린 아이돌이란 직업군 특성상, 피해자의 상당수는 아직 미성년자이거나 갓 사회초년생이 된 아이들인데 아직 가치관 형성도 덜 된 이들이 이토록 잔인한 성폭력 문화에 노출되어 받을 혼란과 고통이 감히 짐작도 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2021년 1월 13일 오후 2시 12분 기준
또 "이러한 알페스 성범죄 소설문화는 이미 그 이용자가 수만에서 수십만에 이를 정도로 트위터 이용자 전반에 만연하게 퍼진 문화"이며 "이러한 범죄문화를 지적하고 폭로한 래퍼는 트위터에서 수천 수만 개의 리트윗을 통해 집단돌팔매질을 맞으며 또 다른 폭력에 노출되고 있는 현실이다"라고 언급했다.

앞서 래퍼 손심바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알페스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실존 연예인을 대상으로 변태적 수준의 성관계와 성고문, 혹은 성폭행하는 상황을 설정한 소설들로 가득 차 있다"면서 "n번방 사건을 잇는 우리 사회가 경계하고 뿌리 뽑아야 할 잔인한 인터넷 성범죄"라고 지적한 바 있다.

청원자는 또 "피해자가 여성이든 남성이든 권력을 가졌든 가지지 못했든 그 누구라도 성범죄 문화에 있어서는 성역이 될 수 없다"면서 "적극적인 행정조치로 한시라도 빨리 알페스 이용자들을 수사해 강력히 처벌, 또한 실존 인물을 대상으로 적나라한 성범죄 소설이 유통되지 않게끔 SNS의 규제방안도 마련해 달라"라고 촉구했다.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또 이날 '여성 연예인들을 고통받게 하는 불법 영상 '딥페이크'를 강력히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 하루도 안 돼 동의 인원이 오후 3시께 22만명을 돌파했다.

딥페이크 기술이란 특정 인물의 얼굴 등을 AI 기술을 이용해 특정 영상에 합성한 편집물을 말한다. 구글에 유명 여성 아이돌 그룹 멤버의 이름과 딥페이크라는 키워드를 함께 검색하면 그 멤버 합성 영상뿐 아니라 다른 수십 명의 연예인 영상이 함께 화면에 뜰 정도로 심각하다.


▲2021년 1월 13일 오후 2시 48분 기준
실제 네덜란드의 사이버 보안연구 회사인 딥트레이스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 '더 스테이트 오브 딥페이크스'(The State of Deepfakes)에 따르면 전세계 딥페이크 영상은 1만4678개다. 이는 지난 7개월 동안 2배가량 늘어난 숫자다. 이중 포르노 영상은 96%를 차지했다. 특히 영상에 등장한 피해자의 25%가량은 한국 여성 연예인이었다.

청원자는 "여성 연예인들은 딥페이크 기술에 고통받고 있다"면서 "이 기술을 사용하면 성인 비디오(AV)에 등장하는 여성의 얼굴을 특정 연예인 얼굴로 바꿀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해 구글, 트위터 등 쉽게 검색할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사이트가 생성되고 있다"면서 "여성 연예인들이 성적 범죄 행위의 피해자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불법으로 해당 딥페이크 영상이 판매되기도 합니다"라고 알렸다.

아울러 청원자는 "피해받는 여성들 중 사회 초년생인 미성년 여자 연예인들도 있다"면서 "그들이 사회에 나와 이토록 잔인하고 공공연하게 성범죄에 막연히 노출되고 있는 현실에 딥페이크 사이트 이용자들의 강력한 처벌과 수사를 촉구합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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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제8차 당대회 마무리…전문가들 총평



제8차 노동당 대회 폐막
(평양=조선중앙통신)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13일 8차 당대회를 마무리하며 군사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다시 드러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전날 김정은 총비서가 결론에서 "핵전쟁 억제력을 보다 강화하면서 최강의 군사력을 키우는데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5일 개회한 당대회는 12일까지 총 8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2021.1.13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국내 한반도 전문가들은 13일 북한이 이번 8차 당대회 전반에 걸쳐 내놓은 대외 메시지가 표면적으로는 강경해도 결국 미국과 한국에 공을 넘기며 대화의 공간을 열어둔 '외강내유'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이번 당대회 때 미국을 향해서는 '강대강·선대선' 원칙을 제시했고, 남측에는 첨단군사장비 반입 및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언급하며 "근본문제부터 풀어야 한다"고 밝힌 상태다.

우선 대미 기조와 관련해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이번 북한의 대외전략은 과거처럼 확고부동한 '전략노선' 형태가 아니라, 상대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상대적 대응론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북한은 남측에 대해서도 조건부 관계 개선 의사를 내비쳤으나 대미 기조와는 결이 다소 다른 측면이 있다는 분석이다.

3월 한미연합훈련 및 첨단군사장비 반입 중단처럼 요구가 구체적이지만, 동시에 한국이 당장 수용하기는 어려운 까다로운 조건들이라는 점에서다.

일각에서는 이런 점을 고려할 때 향후 북한이 미국을 압박하는 데 남북관계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으로 미국에 직접 압박을 가하면 상황이 매우 어렵게 되므로, 오히려 한국을 향한 대남 공세를 펼칠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위한 여러 조건을 마련한 차원"으로 봤다.

정부는 현재의 교착상태를 해결하려면 결국 북한이 제시한 '근본문제'를 다뤄야 하며, 이를 위해 남북미 삼각 외교채널 복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민 실장은 "북한으로서도 새로운 미국 정부의 대북정책 불확실성을 완충·대응할 필요가 크다"며 "북한이 남북미 삼각 채널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닌가 싶고, 남측이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는 모양새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8차 노동당 대회 폐막
(평양=조선중앙통신) 지난 12일 조선노동당 8차 당대회가 폐막했다고 13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2021.1.13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photo@yna.co.kr


또 북한이 이번 당대회를 통해 내부 결속을 다지는 데 집중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김정은으로서는 총비서라는 막중한 위치에 오른 상황에서 우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경제 부문 성과를 내야 한다"며 "이민위천이 주목해야 할 새로운 담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문가들은 북한이 자신들의 경제상황을 '현실적'으로 판단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 김 총비서는 개회사에서 "내세웠던 목표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엄청나게 미달됐다"고 자인한 바 있다.

최지영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보건 위기로 무역 극감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고, 현실성을 고려해 목표를 신중히 잡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야심 찬 계획들을 내놨던 7차 당대회와 달리, 8차 당대회에서는 금속·화학·농업·경공업 등 정말 필요한 부분을 중심과업으로 정했다"면서 "제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국가 개입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조치를 미세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백성을 하늘처럼 섬긴다는 '이민위천' 정신을 강조하며 북한 주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강조했음에도 정작 뾰족한 해결책은 내놓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북한의 경제기조가 지난 7차 당대회에 비해 폐쇄적으로 돌아섰다는 점도 우려할 만한 대목이다.하나파워볼

박원곤 교수는 "7차 당대회 때는 북한이 국제사회로 나가는 모습이 강했는데 이번 8차 당대회에서는 비서국을 부활시키는 등 전통적인 사회주의·공산주의 체제로 회귀하겠다는 쪽으로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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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 분기 모바일 매출만 5억달러…PC‧콘솔 더하면 1조원 돌파 관측
블록버스터 中 게임 ‘삼국지 전략판’, 국내 진입 행보…K게임 위기감 고조

원신 대표 이미지 (사진=위드피알 제공)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출시 3개월이 채 되지 않아 5억달러(약 5474억원). 중국 미호요(MiHoYo)가 지난해 9월28일 전 세계 동시 출시한 ‘원신(Genshin Impact)’의 모바일 매출 추정치(센서타워 12월 보고서)다. 중국 현지에선 원신 모바일에 PC, 콘솔(비디오게임) 플랫폼 매출을 더해 1조원을 넘겼다고 보는 관측도 있다.

원신 이후 중국산 게임을 보는 시각이 재차 변화를 맞았다. 개발 규모만 큰 것이 아니라 기술력에서도 앞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신은 이용자가 모바일과 PC, 콘솔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즐길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 게임이다. 국내 기업들도 크로스플랫폼 게임을 시도한 곳이 몇 없는 가운데 미호요가 한발 앞서 글로벌 흥행작을 배출했다.


삼국지 전략판 대표 이미지 (사진=마더네스트 제공)
1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현지 화제작 ‘삼국지 전략판’이 상반기 중 국내 출시를 앞뒀다. 중국 쿠카게임즈가 중화권에 이은 2차 진출지로 한국을 택했다. 원신에 이어 대박 가능성이 점쳐지는 타이틀이다.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이 약한 전략 장르 시장을 정조준했다. 조만간 사전예약 이벤트를 시작할 것으로 파악된다. 이르면 1분기 출시 가능성이 제기된다.

삼국지 전략판은 중국 현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한 게임이다. 홍콩, 싱가포르, 마카오에선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올랐다. 삼국지 시리즈로 유명한 일본 코에이테크모 검수를 거쳐 정통 전략 게임을 모바일에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과도한 아이템 구매 유도 없이 전략으로만 이용자 실력을 가늠하는 시스템을 채택한 것이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업계에선 블록버스터로 평가받는 삼국지 전략판 외엔 올해 출시가 확정된 중국산 게임 소식이 뜸하다는 전언이다. 홍보대행 업계에선 “상반기만 보면 새롭게 홍보할 중국 게임이 없다”는 게 대체적인 반응이다.

이전엔 ‘하나만 걸려라’는 방식의 다작(多作) 출시가 주류였다면 최근 2년 사이엔 ‘될 게임만 낸다’며 흥행 결정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중국 게임의 국외 진출 전략이 진화한 까닭이다. 그 정점에 선 게임 중 하나가 앞서 언급한 원신이다.

삼국지 전략판까지 성공할 경우 국내 게임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될 수 있다. 13일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순위를 보면 기적의검(4위), 라이즈오브킹덤즈(5위), S.O.S:스테이트오브서바이벌(10위) 등 중국산 게임이 올랐다. 기적의검과 라이즈오브킹덤즈는 1년 이상 매출 톱10을 지키고 있는 게임이다.

이대호 (ldhd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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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주도 하원, '수정헌법 25조 발동 요구 결의안' 통과
펜스 부통령 "분열 심화할 것"…하원 "불응시 13일 탄핵안 표결"
국경장벽 방문한 트럼프 "탄핵은 마녀사냥" 맹비난



대통령 직무박탈 요구 거부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미국 하원이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박탈을 위해 수정헌법 제25조를 발동할 것을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공식 요구하고 나섰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민주당이 주도하는 미 하원은 지난 6일 발생한 미 의회 난입 폭동 사건의 책임을 물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를 박탈하기 위한 수정헌법 25조 발동을 부통령에게 요구하는 결의안을 이날 오후 늦게 찬성 223표, 반대 205표로 통과시켰다.




수정헌법 25조는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부통령이 직무를 대행하도록 허용하는 조항이다. 이 조항에 따라 대통령을 퇴진시키려면 먼저 부통령과 내각 과반이 '대통령이 임무 수행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의 문서를 상·하원 의장에게 송부해야 한다.

민주당은 미 역사상 초유의 의회 난입 폭동 사건이 트럼프 대통령의 '내란 선동' 때문이라고 보고 그를 미 민주주의의 심각한 위협으로 규정, 즉시 그를 직무에서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오는 20일이면 종료되지만 열흘도 채 남지 않은 짧은 기간일지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행동을 얼마든지 저지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민주당은 만약 펜스 부통령이 이날 결의안 통과에도 불구하고 24시간 이내에 수정헌법 25조 발동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 탄핵 절차를 밟겠다고도 예고했다.

하지만 펜스 부통령은 이날 결의안 통과에 앞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국익에 최선이거나 헌법에 부합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수정헌법 25조 발동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이미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서한에서 "의회는 분열을 심화하고 격노에 불을 붙이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며 "지금은 치유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이 결의안을 끝내 거부할 경우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13일 하원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 하원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란을 선동했다는 혐의를 적시한 탄핵 소추 결의안을 지난 11일 공식 발의했다. 발의에는 민주당 하원 의원 222명 중 최소 214명이 서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일주일여밖에 남지 않은 점을 감안해 속전속결로 탄핵안 통과를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하원을 거쳐 상원 문턱까지 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상원에서 탄핵이 확정되려면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화당에서 최소 17표의 반란표가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또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상원이 빨라도 19일, 즉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종료 하루 전에야 재소집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공화당 내부에서도 이번 의회 난입 사건에 대한 책임론이 확산하면서 일부 의원들이 탄핵안 찬성에 속속 가세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이날 오후까지 존 캣코(뉴욕) 하원의원을 시작으로 공화당 하원 '넘버3'인 리즈 체니(와이오밍) 의원총회 의장, 애덤 킨징어(일리노이) 하원의원, 프레드 업턴(미시간) 하원의원 등 4명이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공개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움직임에 전혀 아랑곳하지 않은 채 '마이웨이' 행보를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주 앨러모의 멕시코 국경장벽을 방문한 자리에서 "수정헌법 25조는 내게 전혀 위험 요인이 되지 않지만 조 바이든과 바이든 행정부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의 탄핵안 추진에 대해서도 "탄핵 사기는 가장 크고 가장 악랄한 마녀사냥의 연속"이라며 탄핵 움직임이 분열을 초래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12일(현지시간) 멕시코 국경장벽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AP=연합뉴스]


y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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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5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 대사는 13일 트위터에서 “미국 대사로서의 임기가 끝나가고 있다. 다음 주에 떠날 예정”이라고 했다.

해리스 대사는 “한국에서 브루니(부인 브루니 브래들리 여사)와 나의 삶은 정말 즐거웠다”며 “여러 번 이야기했던 대로 미국 대사로 일하기에 한국보다 더 좋은 곳은 없으며, 한국은 가장 좋은 친구이자 동맹”이라고 했다.

미 해군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으로 재직하던 그는 2018년 7월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했다.2년 반 만에 한국을 떠나게 된 것이다. 해리스 대사는 은퇴 후 부인 브루니 여사와 함께 살기 위해 미 콜로라도에 집을 지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국대사관 측은 “해리스 대사의 임기는 이달 20일까지”라며 “로버트 랩슨 부대사가 새 대사 부임 전까지 대사대리를 할 것”이라고 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달 19일 한국의 김치를 자랑하는 글과 사진을 SNS에 올렸다. /아시아소사이어티 페이스북 캡처

해리스 대사는 작년 4월 ‘(2020년) 11월 사임설’이 돌기도 했다. 그가 자신의 재임 기간 발생한 한·미 양국 간 갈등과 자신을 향한 인신공격 등에 좌절감을 느껴 11월 미 대선 이후 사임하길 원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2019년 말부터 한동안 여권에선 한·미 방위비 분담금 인상, 한·미 워킹그룹 등과 관련해 해리스 대사를 집중 비난했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외교관이 아니다. 비호감”이라고 했고, 같은 당 송영길 의원은 해리스 대사를 ‘조선 총독’에 빗대며 “태평양 함대 사령관을 했으니 외교에는 좀 익숙하지 않은 것이 아닌가”라고 했다. 일부 반미 단체는 해리스 대사를 겨냥한 ‘참수(斬首) 경연대회’를 열고, 해리스 대사의 얼굴 사진 속 콧수염을 떼어내는 퍼포먼스도 했다. 여권 지지자들 사이에선 “해리스는 일왕에게 욱일장 받고 부임했다” “콧수염이 일본 순사 같다”는 비난도 나왔다.파워볼게임

해리스 대사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나는 주한 일본 대사가 아니라 미국 대사다. 식민지 역사를 내게 뒤집어씌우는 것은 잘못”이라고 했다.

[안준용 기자 jahn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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