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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쿠라 작성일21-01-14 18:04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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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이아름 기자..


지난 13일 서울 중랑경찰서에 ‘친구가 위험하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그런데 경찰관들이 출동하는 도중 갑자기 ‘상황이 해결됐다’며 신고 취소 전화가 걸려왔다.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현장에 가니 실제 상황은 달랐다. 피해 여성은 남자친구 A씨(19)로부터 손과 흉기로 수 차례 폭행을 당했다. 손에 있던 휴대전화도 뺏기고 2시간 넘게 감금된 상황이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을 발견해 보호 조치를 한 뒤 주변을 배회하던 A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다.파워볼게임

경찰이 112 신고 후 아무 말 없이 연락이 끊기거나 다시 전화를 걸어 신고를 취소했음에도 현장에 출동해 데이트폭력 가해자들을 검거했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연인 관계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신고를 주저하게 되는 점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출동한 게 사건 해결에 도움을 준 것이다.

지난 11일 서울 강북경찰서의 한 지구대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112 신고 전화가 접수됐는데 수화기 건너편에서 특별한 응답 없이 남녀가 싸우는 소리만 들린 것이다. 경찰은 곧바로 피해 여성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시도했다. 그 결과 피해 여성에게 억지로 입을 맞춘 혐의(강제추행)로 B씨(50)를 체포할 수 있었다.

경찰청이 공개한 ‘데이트폭력 사건 검거 현황’에 따르면 2016~2019년 연평균 9693명의 데이트폭력 가해자가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은 지난해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데이트폭력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해 47명을 구속했다. 한 해 1만 건에 육박하는 검거 건수가 실제 발생하는 데이트폭력보다 현저히 적다는 분석도 있다. 데이트폭력을 수사기관에 신고하기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유화정 가족구성권연구소 연구위원은 “(데이트폭력 통계는) 발생하는 것보다 굉장히 적은 것이라고 봐야 한다. 신고 자체가 적기 때문”이라면서 “가해 남성이 ‘사랑해서 그런 것’이라며 설득하거나 여성과 관계 중 찍은 사진·영상들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유호정 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가도 “가해자와 피해자가 친밀하거나 친밀했던 관계에 있는 데이트폭력의 특성상 관계를 단절하거나 대응을 바로 하기 어려움을 느끼는 피해자가 많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폭행·감금·성범죄 등 물리적 폭력 외에 정서적·경제적 폭력까지 처벌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행법이 데이트폭력을 비롯해 친밀한 관계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유형의 폭력을 포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유화정 연구위원은 “데이트 폭력은 ‘옷차림이 너무 야한 것 아니냐’ ‘그 친구랑 놀지 마라’와 같이 피해자를 고립시키는 ‘통제’로부터 시작된다”면서 “정서적 또는 경제적 폭력 등까지 처벌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경민 기자 5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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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한피트니스경영자협회(KFMA) 등 8개 단체가 14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합금지업종 조정 발표 관련 3개 공동 요구사항을 발표하고있다. 2020.1.14

[김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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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TSMC 기술 개발 몰두할 때
인텔 CEO 오히려 R&D인력 줄여
멜트다운·10나노 공정 차질 후폭풍
"오너십 부재가 인텔 부진의 원흉"
미세공정 투자로 '왕국 재건' 노려


[서울경제]

파운드리(반도체 제조) 업계에 지난 2018년 8월은 변곡점, 분수령 같은 시기였다. 당시 대만의 TSMC에 이어 세계 2위 파운드리였던 미국의 글로벌파운드리가 ‘10나노 이하 공정을 포기한다’는 선언을 했다. 극자외선(EUV) 장비 도입 등 수조원을 쏟아 7나노 등 미세공정 개발에 성공한다고 해도 TSMC, 삼성전자 등을 상대로 수주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그 직후 인텔의 강력한 라이벌 AMD는 자신의 중앙처리장치(CPU)를 TSMC에 맡긴다는 발표를 했고, 연이어 IBM은 자신의 CPU를 만들 파운드리 파트너로 삼성전자를 지목했다. 파운드리 업계가 10나노 이하 칩을 만들 수 있는 TSMC와 삼성이라는 2강과 그 외 고만고만한 업체로 재편된 것이다.

극심한 기술 변화 속에서 반도체 업계가 지각변동에 휩싸였던 그 무렵, 인텔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을까.

당시 인텔은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원과의 불륜 발각으로 불명예 퇴진한 직후였다. 재무통인 밥 스완 CEO 체제가 이 때 들어섰다. 경쟁사들이 눈에 불을 켜며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사이 인텔은 내부 문제로 시끄러웠다는 얘기다. 안팎으로 치이고 있는 인텔의 위기는 이런 대비되는 장면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안기현 반도체산업협회 상무는 “칩질라로 불리는 인텔 위상의 추락을 보면 ‘드라마틱하다’는 말로도 모자란다”며 “극심한 경쟁에 항시 노출돼 있는 반도체 시장에서 편안함에 안주한 대가가 얼마나 혹독한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장부상 이익을 위해 미래를 팔았다

최근 미국 행동주의 헤지펀드 서드포인트가 인텔에 ‘정신차리라’는 서한을 보내면서 이유로 든 게 ‘인텔의 최고 기술 인력들이 회사를 탈출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같은 맥락에서 인텔 추락의 원인을 찾아 거슬러 올라가면 맞닥뜨리는 인물이 바로 크르자니크다. 그는 지난 2013년에 최고 자리에 올라 5년 넘게 ‘반도체 제국’을 이끌었다. 어쩌다 크르자니크는 ‘인텔 부진의 원흉’이라는 불명예를 뒤집어 쓰게 됐을까.

그의 리더십을 개괄하면 ‘장부상 이익을 위해 인텔의 미래인 연구개발(R&D)를 초토화시켰다’는 말로 집약할 수 있다. 크르자니크는 모바일과 자율주행차에 집중 투자했지만 실적 부진을 되돌리지 못했다. 급기야 지난 2016년 회사 인력의 10%에 해당하는 1만 2,000명을 해고했다. 14억 달러 가량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대대적인 다운사이징을 추진한 것이다.

문제는 당시 해고된 인력 대부분이 R&D 인력이었다는 데 있다. 후폭풍은 혹독했다. 풍부한 경험을 쌓은 엔지니어들이 대거 인텔을 떠나면서 인텔 칩의 구조적 결함 문제를 낳았던 ‘멜트다운’ 문제와 10나노(nm·10억분의 1미터) 공정 이행 등에서 차질이 빚어졌다. 기술인력의 대대적인 유출 직후 바통을 이어받은 CEO(밥 스완)마저 기술에는 문외한인 재무통이 임명되면서 인텔의 위기가 본격화됐다는 것이다. 반도체 업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한때 ‘인텔의 칩은 외계인이 만든다’는 우스개 소리까지 있었다"며 “그랬던 인텔이 이제는 제조공정 기술력이 뒤지면서 같은 X86 생태계의 AMD는 물론 독자 운영체제(OS)를 들고 나온 애플 등에도 시달리는 처지가 됐다”고 촌평했다.

오너십의 역할을 곱씹어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재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않는 장기 투자는 결국 오너가 중심을 잡을 때 가능하다"며 "이렇게 중요한 때 삼성이 사법 리스크에 노출돼 있는 점은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극심한 경쟁 속 마지막 시험대 오른 인텔

그래도 인텔은 인텔이다. 인텔의 10나노 슈퍼핀 공정으로 만든 CPU는 AMD가 TSMC의 7나노 공정에서 만든 칩과 견줘도 차이가 거의 없다. 최첨단 미세공정을 포기하기 이르다는 뜻이다. 인텔이 13일(현지 시간) 밥 스완 후임으로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의 팻 겔싱어를 영입하기로 한 데서도 기술 개발의 의지는 감지된다.

인텔의 초미세 공정 개발 의지는 성공 여부에 따라 반도체 시장에 여러 갈래로 충격파를 줄 수 있다.

현재 반도체 시장은 폭풍전야와 같다. TSMC와 삼성이 서로 으르렁거리고 있는 파운드리는 인텔의 칩 외주화와 맞물려 AMD·애플·엔비디아·퀄컴 등 메이저 팹리스의 생산라인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인텔이 SK하이닉스에 사업부를 매각한 낸드 플래시 쪽도 후발주자 중국의 YMTC 성장 등과 연계돼 글로벌 플레이어의 추가적인 합종연횡이 점쳐진다. '기술 헤게모니 장악이 곧 미래 패권'으로 인식하고 있는 미국 정부는 인텔에 '제조 라인을 강화하라'는 무언의 압력까지 넣고 있다. 나랏돈이 보조금형태로 핀치에 내몰린 인텔에 흘러들어갈 여지도 있다는 뜻이다. 안 상무는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사람에 대한 관리, 동기부여에 실패한 조직은 망조가 든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상훈 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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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울트라 모니터 울트라파인(모델명: 32EP950)/사진제공=LG전자

LG전자의 첫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니터에 일본 'JOLED'사(社)의 패널이 탑재된다. 스마트폰에 이어 모니터 제품군에도 LG디스플레이 외 패널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모양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JOLED는 최근 성명을 통해 LG전자의 32인치 프리미엄 모니터 신제품 '울트라파인 올레드 프로'에 OLED 패널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G전자가 OLED 모니터를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OLED의 패널이 탑재되는 제품은 LG전자가 지난 11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에서 선보인 영상 제작 전문가용 모니터 신제품이다.

LG전자는 4K 해상도를 구현하는 신제품이 디지털 영화협회(DCI)의 표준 색 영역 'DCI-P3'를 99% 충족하고 '트루 10비트'를 지원해 10억여개 색상을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모니터 화면 색상과 실제 색상 차이를 보정해주는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도 탑재됐다.

JOLED에 따르면 이 패널은 800만개 이상 픽셀을 개별 제어하는 '디밍' 방식으로 10만대1 명암비를 갖췄다.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에서 나타나는 빛 번짐 현상을 해결했다.

JOLED는 일본을 대표하는 디스플레이 업체다. 2015년 1월 일본 정부 주도 민관펀드인 산업혁신기구(INCJ)와 재팬디스플레이(JDI), 소니, 파나소닉 등이 합작해 만든 올레드 전문 기업이다. 2016년 JDI가 INCJ 지분을 추가로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JOLED는 최근엔 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 패널 시장에선 삼성디스플레이에, TV용 대형 패널에선 LG디스플레이에 밀려 중형 패널 시장 확대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같은 상황에서 OLED 모니터를 내놓으려는 LG전자와의 JOLED와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것으로 외신은 분석했다.파워볼게임

한편 LG전자는 최근 LG디스플레이 외에도 패널을 공급받는 업체를 늘리고 있다. LG전자가 CES 2021에서 티징(맛보기) 영상을 공개한 롤러블폰 'LG 롤러블'도 중국 BOE의 패널이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 벨벳, LG 윙 등 지난해 출시된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도 BOE 패널이 탑재됐다.

앞서 JOLED는 지난해 12월 LG전자와 독일 루프트한자 테크닉의 합작사 'AERQ'와 항공기용 중형 OLED 디스플레이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그간 대형 OLED 패널을 주로 생산하던 LG디스플레이는 CES 2021 개막에 앞서 향후엔 20~30인치대 중형 OLED 패널도 출시해 TV 외에도 고성능 노트북, 의료용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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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첨단 고위력 전력 확보" SLBM 개발 사실상 확인
北 대남 군사 행보 따라 추가 '대응' 가능성

© News1 DB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군 당국이 국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을 사실상 확인하면서 남북간 SLBM 개발 경쟁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우리 해군 잠수함에 탑재할 SLBM의 지상 사출 시험을 마쳤고, 올해 수중 사출 시험을 계획중이다.

지상 사출 시험은 충남 태안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에서 실시됐으며 수차례 시도를 거쳐 지난해 말 성공적으로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 "단위 전력에 대한 개별적인 확인은 제한된다"면서도 우리 군은 강한 군사력 건설을 통한 한반도 평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미사일 등 첨단 고위력 전력을 확보하고 있고,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식적으로 부인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산 SLBM 개발은 북한 위협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SLBM 개발에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우리 군도 SLBM을 확보해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5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이번 8차 당대회에서 핵추진 잠수함 개발을 공식 선언하고 핵잠 및 SLBM,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성능 개량, 정찰위성과 무인 정찰기 보유, 전술핵 개발 등을 국가방위력 강화를 위한 중대과업으로 제시했다.

북한은 2019년 북극성-3형 SLBM을 수중 발사하는 데 성공했고 지난해 10월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개량형인 북극성-4ㅅ(시옷)형을 공개했다.

김 총비서가 이번 당대회에서 개발을 확인한 신형 핵잠수함은 최대 4000~5000톤(t)급으로 추정되는데, 한번에 SLBM을 1~3기 탑재할 수 있는 디젤 추진 방식의 기존 고래급(2000t) 및 로미오급(3000t) 잠수함에 비해 6발 이상 탑재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북극성-4ㅅ형'이 기조 3형에 비해 직경이 커져 다탄두형으로 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향후 핵잠수함에 탑재돼 실전에 투입될 경우 한반도 안보환경의 근간을 뒤흔드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무제한 잠항이 가능한 핵잠으로 태평양 한 가운데서 미국 본토를 최대 수십발 이상 직접 타격이 가능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북 선제 타격이나 대응 공격을 주저하게 만들 수 있어 북한 입장에서는 대미 핵 억제력의 완성을 의미한다.

우리 군이 SLBM 개발에 서두르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와 대북 선제타격 능력인 '킬체인(Kill Chain)' 등에 이어 북한 핵 미사일에 대한 직접적이고 강력한 군사 억제력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연내 수중 사출 시험을 해군 도산안창호급(3000t급) 잠수함 1번함인 도산안창호함에서 실시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LBM 개발은 지상사출 시험, 수중사출 시험, 수중 잠수함 발사 시험 등 3단계로 진행되는데, 바지선이 아닌 실제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것은 완성이 임박했음을 의미한다.

북한은 2016년 이미 북극성-1형(최대 사거리 1300km)의 잠수함 실발사에 성공했고 2019년 10월엔 북극성-3형(최대 사거리 2000여km) 수중 사출에 성공했으나 이는 실제 잠수함이 아닌 바지선(발사대)에서 이뤄졌다.

이후 아직까지 약 1년 3개월째 SLBM 시험발사는 없었으나, 향후 바이든 행정부의 태도에 따라 북극성-4형의 수중 사출 시험 재개 등 무력 도발을 통해 대미·대남 압박을 본격화할 것이란 게 대체의 관측이다.

김 총비서는 이번 당대회에서 미국을 "최대 주적"으로 규정하고 사실상 대남용인 전술 핵무기 개발을 공개 지시하는 등 군사적으로 강경한 행보를 예고했다. 전술핵은 사거리가 짧아 북이 개발할 경우 사용 대상은 사실상 한국·일본 정도로 국한된다.

일각에서는 군 당국이 SLBM 개발을 사실상 시인한 것도 이러한 북한의 행보에 대한 견제 차원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SLBM 개발은 추진 과정이나 획득 내용을 비밀에 부치는 국방부의 ‘비닉(祕匿) 사업’으로 분류돼 있다.

국방부가 북한의 군비증강계획과 관련 추가 대응을 시사한 것도 이를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이번 당대회에서 밝힌 군비증강계획과 관련 "우리 군은 그동안에 전력 현대화를 통해 북한의 단거리미사일 등에 대한 대응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이를 더욱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파워볼실시간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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