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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쿠라 작성일20-11-14 19:33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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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2위 수원FC, 올 시즌 성패 좌우할 플레이오프만 남았다
-“첫 주는 휴식에 초점, 내주부턴 울산으로 이동해 마지막 승부 준비한다”
-“무승부만 거둬도 승격? 비겨도 된다는 안일함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 불러온다”
-“득점은 늘고 실점은 줄었다, 비결은 활동량에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올 시즌 개막 연기가 팀엔 긍정적인 영향 끼쳤다”

수원FC는 11월 29일 단판으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만 남겨두고 있다(사진=엠스플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FC는 11월 29일 단판으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만 남겨두고 있다(사진=엠스플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엠스플뉴스=용인]

5년 만에 K리그1으로 돌아갈 기회를 잡았다. 딱 1경기만 이기면 승격이다. 올 시즌 K리그2 2위를 기록한 수원FC의 얘기다.

수원은 11월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K리그2 플레이오프는 단판이다. 연장전은 없다.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면 정규리그 상위 팀이 승자가 된다. 플레이오프에서 상대를 기다리고 있는 수원이 유리하다.

수원은 11월 7일 FC 안양전을 끝으로 올 시즌 정규리그 일정을 마쳤다. 플레이오프까진 3주의 준비 시간이 주어졌다.

수원 김도균 감독은 “3주는 짧지 않다”며 “첫 주는 휴식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경기 감각 유지가 관건이다. 14일 청주대학교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주축 선수들은 30분 정도만 뛰게 할 예정이다. 내주부턴 울산으로 장소를 이동해 마지막 승부를 준비한다. 체력을 끌어올리고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는 없다. 비겨도 된다는 안일함을 갖게 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마주할 수 있다. 무조건 이긴다.” 김 감독의 얘기다.

- 2016년 강등 후 6, 7, 8위였던 수원, 올 시즌은 달랐다 -

11월 13일 팀 훈련을 마친 뒤 경기장에 홀로 남아 개인 훈련을 한 마사(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11월 13일 팀 훈련을 마친 뒤 경기장에 홀로 남아 개인 훈련을 한 마사(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수원FC는 올 시즌 K리그2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제주 유나이티드의 유일한 대항마였다. 수원이 제주와 우승 경쟁에서 뒤로 밀린 건 K리그2 25라운드였다. 수원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제주전에서 0-2로 졌다. 이 경기 결과로 두 팀의 승점 차가 6점으로 벌어졌다.

제주는 바로 다음 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 FC를 3-2로 이기고 1년 만에 K리그1 복귀를 확정했다.

하지만, 수원에 승격 기회가 사라진 건 아니다. 수원은 일찌감치 2위를 확정했다. 올 시즌 최종전을 남겨둔 3위 이랜드와 승점 차가 무려 16점이다. 올 시즌 제주와 수원이 K리그2에서 얼마만큼 강했는지 알 수 있는 기록이다.

축구계는 올 시즌 개막 전 수원이 제주와 우승 경쟁을 펼칠 걸 예상 못했다. 대전시의 지원을 받는 시민구단에서 하나금융그룹을 모기업으로 하는 기업구단으로 재창단한 대전하나시티즌,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진출 주역 설기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경남 FC가 제주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원은 반등 요인이 많지 않다는 것도 축구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예상이었다. 2016년 K리그1 최하위(12위)를 기록하며 강등된 이후 K리그2 플레이오프에 오른 적이 없다. 지난 시즌엔 K리그2 36경기에서 11승 10무 15패(승점 45점)를 기록했다. K리그2 10개 구단 가운데 8위였다.

수원이 국가대표 골키퍼 김동준, K리그1에서도 눈독 들인 안드레 루이스 등을 영입한 대전이나 황일수, 백성동 등을 품은 경남처럼 이적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것도 아니었다.

수원은 바뀌었다. 지난해 11월 14일 김도균 감독이 수원 지휘봉을 잡으면서 변화하기 시작했다. 김 감독은 수원의 첫인상을 다음과 같이 회상했다.

“지난 시즌 막판 수원 경기를 챙겨봤다. 문제는 명확했다. 전·후반 경기력의 차이가 컸다. 90분을 온전히 뛸 체력이 부족했다. 조직력도 약했다. 하나로 뭉친 팀이란 느낌을 받지 못했다. 체력과 조직력을 강화하면 좋은 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동계훈련부터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준 덕분에 2위로 시즌을 마치지 않았나 싶다.”

수원은 올 시즌 K리그2 27경기에서 52골을 넣었다. 올 시즌 K리그2 최다득점 1위다. 수비도 탄탄했다. 27경기에서 28실점만 내줬다. 제주, 전남 드래곤즈에 이은 최소실점 3위다. 지난해 수원은 36경기에서 49골을 넣고 55실점을 허용했다. 수원이 1년 새 얼마만큼 변화했는지 알 수 있는 기록이다.

수원 주전 스트라이커 안병준은 “올 시즌 공·수 양면에서 상대보다 한 발 더 뛰었다”며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덧붙여 “강인한 체력과 투쟁심이 지난해와 다른 결과를 만들었다. 이제 딱 한 경기 남았다. 우리의 강점을 살리면 플레이오프에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모든 걸 쏟아붓겠다. 팬과 함께 웃으면서 올 시즌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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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준은 올 시즌 수원 돌풍 중심에 선 선수다. 안병준은 올 시즌 K리그2 25경기에서 뛰며 20골 4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2경기를 남겨둔 득점랭킹 2위 안드레에 7골을 앞선다. 올 시즌 K리그2 득점왕이 유력하다.

안병준과 함께 수원 승격의 열쇠를 쥔 선수는 이시다 마사토시다. 지난해 안산 그리너스 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2에 데뷔한 마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수원에 합류했다. 올 시즌 기록은 26경기 출전 10골 4도움.

수원 관계자는 “안병준이 ‘내가 문전 앞에 있으면 마사가 패스를 연결해준다’는 말을 자주 한다”며 “안병준, 마사의 찰떡 호흡이 올 시즌 수원의 반등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둘 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흠잡을 데가 없다. 몸 관리 철저하고 훈련에만 매진한다. 실전에선 공·수 양면을 쉴 새 없이 오간다. 지난해와 올해의 가장 큰 차이가 전방 압박이다. 둘은 매 경기 강한 압박과 수비 가담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올 시즌 수원이 득점력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이유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두 선수에 대한 기대가 아주 크다.” 위 관계자의 말이다.

- “코로나 변수? 준비 기간이 늘어난 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

수원FC는 2015시즌 K리그1 승격에 성공한 바 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FC는 2015시즌 K리그1 승격에 성공한 바 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축구계는 올 시즌 K리그2 우승팀 제주 유나이티드와 승격할 유력 후보로 수원FC를 꼽는다. 기록이 증명한다. 하지만, 한 가지 변수가 있다는 게 축구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수원은 11월 7일 올 시즌 K리그2 최종전 이후 3주간 공식 경기를 치르지 못한다. 애초 수원은 11월 21일 플레이오프를 벌일 예정이었다. 10월 27일 대전하나시티즌 A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플레이오프 일정이 29일로 연기됐다.

하지만, 수원은 걱정하지 않는다. 수원은 올 시즌 반등 요인 가운데 하나로 코로나19로 인한 개막 연기를 꼽는다.

김도균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하는 첫 시즌”이라며 “정상적으로 두 달 준비하고 시즌에 돌입했다면 초반부터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보이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올 시즌 개막이 69일 밀렸다. 새 시즌을 준비할 추가 시간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특히나 팀 핵심 선수인 안병준, 마사 등이 부상으로 동계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시즌 개막이 뒤로 밀리면서 100% 몸 상태를 만들 수 있었다. 코로나로 인한 변수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도 일정이 바뀌었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김 감독의 자신감이다.

수원은 K리그2 2위란 성적은 잊었다. 11월 29일 올 시즌 성패를 좌우할 마지막 승부를 남겨둔 만큼 방심하지 않고 훈련에만 매진하고 있다.

13일 팀 훈련을 마치고 훈련장에 홀로 남아 개인 훈련을 한 마사는 “29일 플레이오프에서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면서 다음과 같은 말을 전했다.

“모든 선수가 플레이오프만 생각하고 있다. 3주란 시간이 주어졌다. 부족한 점을 채울 기회다. 팀이 K리그1으로 나아가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 1초도 허투루 보내지 않을 거다. 특히나 플레이오프는 우리의 홈구장에서 열린다. 팬들에게 올 시즌 마지막 경기 승리와 승격이란 선물을 전하면서 한 해를 마무리할 기회다. 놓치지 않겠다.”

수원은 2015시즌 K리그2 3위를 기록하며 승격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당시 수원은 서울 이랜드 FC(당시 리그 4위)와의 준플레오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플레이오프에선 정규리그 2위 대구 FC를 2-1로 이겼다. K리그1 11위 부산 아이파크와 치른 승강 플레이오프에선 1(1-0), 2차전(2-0)을 모두 승리로 가져가면서 첫 승격을 이뤘다.

올 시즌엔 승강 플레이오프가 없다. K리그1 상주 상무가 내년 김천으로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자동 강등을 확정한 까닭이다. 상무는 올 시즌 K리그1 최하위(12위) 부산과 2021시즌을 K리그2에서 시작한다.

2020년 수원은 딱 1경기만 이기면 승격이다.

이근승 기자 thisissprots@mbcplus.com

[뉴스엔 이하나 기자]

손승연이 뷔가 자신의 팬이라고 밝힌 줄 알고 기대감에 부풀었다가 실망했다.

11월 14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방탄소년단 프로듀서 피독 편이 그려졌다.

이날 손승연은 오랜만에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다. 한국, 미국 동시 음반 발매를 앞둔 손승연은 8년 만에 첫 정규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승연은 “미국 첫 싱글 발매했고, 이번에 정규 앨범을 준비하면서 내년에 풀 패키지로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신영은 방탄소년단 멤버 중에 뷔가 손승연을 죽기 전에 꼭 한 번만 보고 싶다고 했다고 말해 손승연의 기대를 높였다.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뷔는 “죽기 전에 꼭 한 번만 보고 싶다. 제 고향 친구가 찾는 가수다”라고 말했고, 얼굴이 빨개지며 좋아했던 손승연은 급격히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손승연은 “뷔 씨의 고향 친구이시면 뷔 씨만큼 소중한 존재기 때문에 나중에 꼭 공연에 한 번 초대하겠다”고 뷔 친구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꼼짝 마"
(태안=연합뉴스) 2일 충남 태안군 철새도래지인 부남호 인근에서 방역 차량이 조류 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한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2020.11.2 [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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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경북 구미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7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북 구미시 해평면 낙동강에서 지난 13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서 중간검사한 결과 H7형 AI 항원이 나왔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항원이 고병원성인지를 확인하는 데는 3∼5일이 걸릴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야생조류에서 AI 항원이 검출되자 즉시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른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채취지점의 출입을 통제하고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해 해당 지역 내 가금농장에 대한 이동 제한과 예찰·검사를 강화했다.

또 철새도래지와 인근 가금농장에 대한 소독 등 차단방역을 더욱 철저하게 시행하기로 했다.

eun@yna.co.kr
한일관계 개선 위한 적극적 스킨십?
박지원도 김진표도 일본과 적극 교류

사진=연합뉴스
존경하는 의장님, 각국 정상 여러분. 특히 일본의 스가 총리님 반갑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사진)은 14일 다자 정상외교 무대에서 처음으로 함께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꼭 집어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개최된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모두 발언 도중 스가 총리를 콕 집어 반갑다는 인사를 건넸다. 비록 화상이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총리가 얼굴을 마주한 것은 지난 9월 스가 총리의 취임 이후 처음이다.
한일관계 개선 위한 스킨십?
다자 정상회의 무대에서 의장국 정상 등을 부르며 예우하는 경우는 있으나 특정 국가 정상을 향해 인사하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다. 이를 두고 아베 신조 전 총리 시절 경색된 한일관계를 개선하려는 스킨십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월 스가 총리와의 첫 정상통화에서 "양국의 현안 해결을 위한 소통 노력을 새 마음가짐으로 가속하자"고 했고, 스가 총리도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는 양국 관계를 방치하면 안 된다"고 호응했다.

이 같은 의지를 반영하듯 청와대와 정부는 한일관계 개선에 비교적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지난 8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 현재 추진 중인 올해 서울에서의 한·중·일 정상회담에 스가 총리가 참석할지 등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0일 스가 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김대중-오부치 선언'에 이은 새 한일 공동선언을 제안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화면 위 오른쪽두번째부터),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가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아세안+3'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박지원도 김진표도 일본과 적극 교류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3일 스가 총리를 만나 "현안을 타결해 나가는 여건과 환경을 만드는 데 열심히 하겠다"고 하는 등 여당 역시 힘을 보태고 있다.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한미일 협력체제를 강조할 수 있는 만큼 청와대나 정부가 일본과의 관계 개선 방안을 전향적으로 모색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다만 현재까지 스가 총리의 태도를 '전향적'이라고 평가하기는 이르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스가 총리는 김진표 의원의 방한 요청에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며 유보적 태도를 보이는 등 양국 간 최대 현안인 징용 문제에 한국이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10일 일본 총리관저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를 면담한 후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금태섭 전 의원이 14일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세아타워에서 진행된 군소정당 시대전환의 정치학교 특강에서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 후 금 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재밌는 시간이었고 시대전환은 여러가지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어 조대표와 많은 이야기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해리 기자
지난달 “정치적 유불리만을 계산하는 모습에 절망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14일 탈당 후 첫 공식일정으로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주제의 강연을 했다. 그 대상은 군소정당 시대전환이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시대전환의 정치학교 특강에 나섰다. 그는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라는 질문은 정치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질문이다. 우리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나아갈 방향을 한마디로 이야기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강의를 시작했다.

이어 그는 “정치를 시작하기 전 제가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 중 하나는 ‘자기가 꿈꾸는 세계가 있어야 하고 그 세계를 만들기 위한 방법론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라며 “유독 정치만 그런 이야기를 듣는다. 우리 사회가 정치를 조금 혐오하는 분위기가 뿌리 깊게 있어 그런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는 사전 등록한 20여명이 참석했다. 시대전환 관계자는 “참석자는 정치에 관심 많은 20~30대가 주다. 기존 정당에서 청년위원회 활동을 하다 새로운 방식의 정치참여를 모색하고 있는 청년들”이라고 설명했다.

금 전 의원은 강의에서 청년들의 정치참여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프랑스에 마크롱이 있고 오바마도 40대에 대통령이 됐다는 이야기를 하며 부러워한다”며 “그들이 다른 일을 하다 40대 때 국가 지도자가 된 게 아니다. 20대부터 정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의 젊은 총리들은 20대에 시장통에 상자를 놓고 올라가서 연설하면서 정치 시작한 분들이다. 오바마도 시카고 시내에서 돌아다니면서 지역사회 분야 운동을 하면서 정치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연은 5분 공개발언 이후 비공개로 전환됐다. 질의응답을 포함해 1시간가량 진행된 강연에는 참석자들의 웃음소리도 들리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금 전 의원은 강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를 하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경험을 쌓고, 배우고, 실제 일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만들어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자리라고 생각해서 저도 솔직하게 제 경험을 말했다”고 했다.

앞으로의 정치 행보를묻는 질문에 금 의원은 “수요일에 말하겠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금 전 의원은 오는 18일 국민의힘 초선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의 공개 강연 연단에 오른다. 그는 “다음에는 현역의원들과 말씀 나누게 되니, 그 때는 현실정치에 대해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대전환의 상징색인 보라색 셔츠를 입은 금 의원은 “맞춰 입고 왔다”며 웃으며 말했다.


금태섭 전 의원이 14일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세아타워에서 진행된 군소정당 시대전환의 정치학교 특강에서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금 의원은 ’우리는 특정한 공직 아닌 정치 자체에 대해 왜 시작하냐는 질문을 한다“며 ’저는 이것이 우리 사회가 정치를 조금 혐오하는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박해리 기자
강연을 주최한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는 “금 전 의원이 민주당과 국민의힘 기성정당에 대한 솔직한 평가와 기본소득 등 정책 현안 전반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조만간 다시 만나서 긴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고 말했다.

금 전 의원은 지난달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수처 당론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계 처분을 받고 재심을 청구한 지 5개월이 지났다. 당은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차라리 내가 떠나는 것이 맞다”며 탈당했다. 20대 국회에서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 멤버로 당내에서 쓴소리하는 역할을 맡아온 금 전 의원은 탈당 후에도 여당을 향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최근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휴대폰 잠급해지법을 검토한 것에 대해 “법률가인 게 나부터 부끄럽고, 이런 일에 한마디도 안 하고 침묵만 지키는 민변 출신 민주당 의원들한테도 솔직히 참을 수 없이 화가 난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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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리 기자 park.hae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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