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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쿠라 작성일21-01-14 18:07 조회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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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소 사실 유출' 김영순 대표 불신임
여성단체연합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14일 “여성단체로서 책무를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FX시티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가 지난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박원순 성폭력사건 검찰 재수사 및 수사내용 공개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여연은 이날 오전 총회를 열고 “서울시장 위력 성폭력 사건 피해자와 진실 규명을 위해 노력하는 공동행동과 수많은 지지자들에게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연의 입장은 박 전 시장 성추행 사실을 적시한 첫 법원 판결이 나온 뒤 발표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재판장 조성필)는 준강간상해 혐의로 기소된 서울시 공무원 A씨에 대해 이날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하면서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사건 피해자는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의 피해 여성이기도 하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박원순 전 시장 밑에서 근무한 지 1년 반 이후부터 박 전 시장이 야한 문자, 속옷 차림 사진을 보냈고 ‘냄새 맡고 싶다’ ‘사진을 보내 달라’는 문자를 받았다(고 진술했다)”며 “이런 진술에 비춰보면 피해자가 박 전 시장 성추행으로 인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은 건 사실”이라고 했다.

여연은 박 전 시장에게 성추행 고소 예정 사실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김영순 상임대표에 대한 불신임도 의결했다. 지난해 12월 서울북부지검은 박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의 고소 계획이 김영순 대표와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순영 서울시장 젠더특보를 거쳐 박 전 시장에게 전달됐다고 밝힌 바 있다.

여연은 “조직적인 성찰과 재발방지, 혁신을 위해 ‘여성연합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철저히 진단하고, 여성연합 운동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과 평가, 성찰을 통해 혁신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북부지검은 이날 김 대표와 남인순 의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이 지난 1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검찰에 김 대표와 남 의원이 박 전 시장에게 피소 사실을 유출해 성추행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했는지 수사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검찰은 이 사건을 접수해 명예훼손 요건을 충족하는지 검토하기로 했다.

[김은경 기자 kimng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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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대중교통 운수종사자 4373명 전수검사 결과 전원 코로나19 음성



경기 고양시가 전국 첫 시행한 운수종사자 전수검사가 현재 전국적으로 확대돼 진행되고 있다.

고양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실시한 버스·택시 운수종사자 4373명 대상 코로나19 전수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수도권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무증상 확진자가 다수 발견되면서, 고양시는 대중교통을 통한 감염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는 선제적 방역 차원으로 전국 지자체 중 제일 먼저 운수종사자 대상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고양시가 추진한 ‘운수종사자 전수검사’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중점사항으로 보고됐으며, 지난 6일 국무총리 특별 지시사항으로 전 지자체에 전달돼 현재 전국 각지에서 운수종사자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드라이브 스루 안심카 선별진료소,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 안심숙소 등 K-방역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고양시가 이번에는 운수종사자 전수검사라는 한발 앞선 시도로 대중교통 방역행정에서도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되고 있는 것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가까운 일상공간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속출하는 위급한 상황에서 시행한 이번 전수검사에서 4373명의 운수종사자 분들이 모두 음성판정을 받아 고양시의 버스·택시를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돼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해 8월 마을버스 285대에 비말차단 격벽을 설치해 운수종사자와 승객의 대면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대중교통 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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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서울시장 후보 인터뷰

"부동산 정책 막연하면 안돼
박원순의 도시재생은 폐지"

“선거용 공약이 아니라 서울시민 손에 잡히는 실용적인 부동산 정책이 필요하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근식 경남대 교수(사진)는 1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부동산 문제의 해결책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오는 4월 선거는 ‘부동산과 세금 선거’가 될 것이라는 정치권의 전망이 많은 가운데 김 교수는 “여권 후보든 야권 후보든 막연하게 몇십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판에 박힌 정책을 내놓는 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야당의 대표적인 ‘文정부 저격수’다. 과거 서울대 정치학과 재학 시절 운동권에서 활동했던 그는 2005년부터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호남 출신 보수정치인이기도 하다. 김 교수의 서울시장 출마도 “그의 그간 정치적 경험과 새바람을 일으킬 새 인물이 필요하다”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직접적인 권유에 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교수는 “노들섬 부지를 활용해 고층 아파트를 공급하고, 서울교대를 이전해 청년 아파트를 건설하겠다”고 했다. 그는 “노들섬 공원은 유지하되 저렴하고 질좋은 고층 아파트를 짓겠다”며 “서울시 땅이라 토지 가격도 들지 않아 저렴하게 아파트 분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서울 교대가 있는 서초구 땅을 은평 혁신 파크와 교환해 그 땅에 ‘직주(집과 직장을 결합) 일체형 스타트업 오피스’를 만들어주고 청년들은 바로 그 앞에서 살 수 있게 하겠다”고도 했다.

박원순 전 시장의 대표적 정책이었던 도시재생사업은 전면 백지화하겠다고 했다. 김 교수는 “옛날 집을 보존하는 데만 급급해 교통 요지이자 살기 좋은 곳들의 재개발을 막아왔다”며 “주민 동의 아래 새로운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도록 규제를 대폭 풀어주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운상가가 대표적인 예”라며 “흉물인 건물이 메가시티 한복판에 계속 있을 필요가 뭐가 있냐”고 말했다.

야권의 선거 승리 조건에 대해서는 “기득권 이미지나 과거 회기 이미지가 아니라 새로운 뉴페이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유력 주자로 거론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나경원 전 의원 등을 겨냥한 발언이다. 김 교수는 자신을 ‘야당의 대표적인 주요 공격수’라고 표현했다. 그는 “서울시장 후보는 문재인 정권과 당당하게 싸울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가장 합리적이면서도 호되게 문 정권을 혼내겠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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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이 시작된 지 채 보름도 지나지 않았지만, 올해 게이밍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AMD CEO인 리사 수(Lisa Su) 박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새로운 AMD 라이젠 5000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와 고성능 모바일 프로세서인 HX 프로세서를 공개했고, 덧붙여 RDNA 2 기반의 모바일 그래픽 카드 출시도 예고했다. 인텔 역시 CES2021에서 게이밍 및 비즈니스를 위한 고성능 프로세서, 11세대 인텔 코어 H시리즈 프로세서와 데스크톱용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로켓레이크-S, 그리고 차세대 프로세서 엘더 레이크의 등장까지 예고하며 맞불을 놓고 있다.


엔비디아가 2세대 RTX 기반의 새로운 모바일 그래픽 카드를 공개했다. 출처=엔비디아

두 기업이 게임을 주제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사이, 엔비디아가 양쪽 모두에 날개를 달아준다. 바로 암페어 아키텍처 기반의 노트북용 RTX 30 시리즈인 RTX 3060, 3070, 3080 그리고 데스크톱용 RTX 3060 그래픽 카드를 한 번에 공개했기 때문이다. 해당 제품군은 정체돼있는 게이밍 노트북 시장과 메인스트림 급 데스크톱용 그래픽 카드 시장의 구원투수 역할을 할 제품이다.엔트리파워볼

엔비디아, CES 참가 대신 자체 행사로 RTX 30 공개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지난해 9월 2세대 RTX 그래픽 카드인 RTX 30 시리즈를 공개할 당시. 출처=엔비디아

엔비디아는 지난 1월 12일 새벽 2시(한국 시각)에 홈페이지를 통해 지포스 RTX: 게임 온(GEFORCE RTX: GAME ON) 행사를 진행했다. 제품 공개에 앞서 엔비디아 지포스 부문 부사장 제프 피셔(Jeff Fisher)는 “2년 전 엔비디아는 그래픽에 레이 트레이싱(실시간 광선 추적)과 인공지능 기반의 딥 러닝 수퍼 샘플링(DLSS)이 조합된 RTX를 선보였다”라며, “그리고 지난 가을,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세대 간 가장 큰 성능 향상을 이룬 암페어(Ampere) 아키텍처 기반의 2세대 RTX 그래픽 카드, RTX 30 시리즈 그래픽 카드를 공개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암페어 아키텍처는 인공지능 렌더링으로 화상의 품질을 끌어올리는 딥 러닝 수퍼 샘플링(DLSS)의 성능이 전작 대비 두 배 가까이 향상됐고, 실시간 광선 추적(레이 트레이싱)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용 RT 코어를 갖추고 있다. RTX 30 시리즈의 성능 향상폭은 기대 이상으로, 중급형(메인스트림) 제품군 RTX 3060Ti가 RTX 20 시리즈의 상위 제품군인 2080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은 성능을 낼 정도다.


엔비디아 RTX 30 시리즈 노트북, 2세대 RTX와 3세대 맥스큐 디자인, 그리고 2배의 전력대비 효율을 낸다. 출처=엔비디아

그렇다보니 자연스레 노트북용 RTX 30 시리즈로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GTX 10 시리즈 이전까지 엔비디아는 데스크톱용 GPU와 노트북용 GPU를 따로 개발해 출시해왔다. 따라서 같은 공정 기반이더라도 성능 편차가 심해 게이밍 노트북의 선호도가 크게 떨어졌었다. 하지만 GTX 10 시리즈 이후부터는 노트북에도 데스크톱과 동일한 GPU가 탑재되며, 발열 제어를 위한 성능 저하 정도만 반영해 데스크톱에 준하는 성능을 내기 시작했다. 2세대 RTX 그래픽 카드인 RTX 30 시리즈의 성능이 워낙 높은 만큼, 같은 GPU를 탑재하는 노트북 역시 높은 성능을 낼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클 수 밖에 없다.


현존하는 가장 빠른 게이밍 노트북이 될 RTX 3080 기반 랩톱. 츨처=엔비디아

새롭게 공개되는 암페어 기반 노트북 그래픽 카드는 RTX 3060, 3070, 그리고 최상급인 3080이다. 노트북용 RTX 3060은 플레이스테이션 5보다 1.3배 빠르며, 대다수 최신 게임에서 최고 옵션 FHD 설정에서 90프레임 성능을 낸다. 상위 제품인 노트북용 RTX 3070은 전 세대 상위 모델인 RTX 2070보다 1.5배나 빠르며, 1440p 해상도 최고 옵션에서 90프레임을 유지한다. 새로운 최상급 모델로 자리매김한 RTX 3080 노트북용 그래픽 카드는 16GB GDDR6 메모리를 탑재하며, 1440p 해상도에서 100프레임 이상의 성능을 낸다.


맥스큐 디자인을 반영해 크기와 두께는 얇고, 성능은 끌어올린다. 출처=엔비디아

아울러 게이밍 노트북에는 3세대 맥스큐(MAX-Q) 기술을 적용해 두께는 얇지만, 성능과 효율은 이전 세대 대비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 적용된다. 엔비디아가 4년 전 선보인 맥스큐는 CPU와 GPU, 소프트웨어, 기판 설계와 전력 공급 등 모든 측면을 얇은 두께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내도록 설계하는 방식이다. 3세대 맥스큐 기술은 인공지능을 통해 CPU와 GPU에서 전력이 필요한 곳을 자율 판단해 전력을 전환하는 다이내믹 부스트 2.0, 그리고 새로운 수준의 음향 제어 기술인 휘스퍼 모드 2.0이 도입된다. 아울러 피시아이 익스프레스(PCI-Express)의 고급 기능을 활용해 게이밍 성능을 끌어올리는 리사이저블 바(Resizable BAR)도 함께 공개됐다. 리사이저블 바 기술은 게임에서 GPU 메모리 전체에 동시 접근하는 기술로, 메모리 소요가 많은 오픈 월드 게임이나 업데이트가 잦은 게임에 효과적이다.

전 세계 제조업체는 RTX 3070, 3080이 탑재된 노트북을 오는 1월 26일부터 출하할 예정이며, 가격은 RTX 3070 모델이 최저 1,299달러, RTX3080 모델이 최저 1,99달러부터 시작한다. 이어서 RTX3060 기반 노트북은 2월 2일부터 출시되며 가격은 RTX 3060이 999달러부터 시작한다.

RTX 20 시리즈는 건너뛸 만 했다, RTX 30 시리즈는 다르다

CES2019 당시 엔비디아는 지포스 RTX 2060을 탑재해 최초로 레이트레이싱과 DLSS를 지원하는 게이밍 노트북을 선보였다. 하지만 RTX 20 시리즈 자체가 10 시리즈와 대단한 성능 차이를 보이지 못했고, 함께 공개된 레이트레이싱 기능은 데스크톱보다 한 계단씩 성능이 낮은 게이밍 노트북으로 기대하기엔 무리였다. 가격도 200~500만 원대로 책정돼 소비자가 납득하기 어려웠다. 오죽하면 전 세대 최상급인 GTX1080 그래픽 카드 보유자가 승리자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왔을 정도다.


2년 전 CES2019에서 RTX2060을 공개하던 엔비디아 젠슨황 CEO. 출처=IT동아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 암페어 아키텍처 기반의 RTX 30 시리즈는 이전 세대 대비 큰 성능 격차를 이뤄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같은 공정 기반의 칩셋이 적용된 게이밍 노트북 역시 RTX 20 시리즈 출시 당시보다 훨씬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사이 많은 게임들이 RTX을 좀 더 효율적으로 지원하게 된 것도 있고, 성능 제약이 걸린 노트북으로도 원활하게 레이트레이싱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을 정도로 기본기가 강해진 게 RTX 30 시리즈 모바일 그래픽카드가 주목받는 이유다.

시장조사기업 스태티스타(Statista)가 예측한 2020년 게이밍 노트북 시장 규모는 109억 6천만 달러(한화 약 12조 원)으로 추정되며, 2026년 말에는 178억 2천만 달러(한화 약 19조 6천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한 노트북 수요의 증가와 게이밍 노트북과 데스크톱간의 성능 간격 축소, 그리고 게이밍 노트북을 활용한 업무 수요가 증가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의 RTX 30 시리즈가 시장의 기대를 충족한 덕분에 올해 게이밍 노트북 시장은 순항하리라 본다. AMD 역시 이에 대항하기 위한 RDNA 2 기반 모바일 GPU를 내놓을 예정인 만큼, GTX 10 시리즈 이후 4년 만에 게이밍 노트북에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IT전문 남시현 기자 shn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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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첨단 고위력 전력 확보" SLBM 개발 사실상 확인
北 대남 군사 행보 따라 추가 '대응' 가능성

© News1 DB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군 당국이 국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을 사실상 확인하면서 남북간 SLBM 개발 경쟁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우리 해군 잠수함에 탑재할 SLBM의 지상 사출 시험을 마쳤고, 올해 수중 사출 시험을 계획중이다.

지상 사출 시험은 충남 태안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에서 실시됐으며 수차례 시도를 거쳐 지난해 말 성공적으로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 "단위 전력에 대한 개별적인 확인은 제한된다"면서도 우리 군은 강한 군사력 건설을 통한 한반도 평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미사일 등 첨단 고위력 전력을 확보하고 있고,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식적으로 부인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산 SLBM 개발은 북한 위협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SLBM 개발에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우리 군도 SLBM을 확보해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5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이번 8차 당대회에서 핵추진 잠수함 개발을 공식 선언하고 핵잠 및 SLBM,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성능 개량, 정찰위성과 무인 정찰기 보유, 전술핵 개발 등을 국가방위력 강화를 위한 중대과업으로 제시했다.

북한은 2019년 북극성-3형 SLBM을 수중 발사하는 데 성공했고 지난해 10월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개량형인 북극성-4ㅅ(시옷)형을 공개했다.

김 총비서가 이번 당대회에서 개발을 확인한 신형 핵잠수함은 최대 4000~5000톤(t)급으로 추정되는데, 한번에 SLBM을 1~3기 탑재할 수 있는 디젤 추진 방식의 기존 고래급(2000t) 및 로미오급(3000t) 잠수함에 비해 6발 이상 탑재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북극성-4ㅅ형'이 기조 3형에 비해 직경이 커져 다탄두형으로 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향후 핵잠수함에 탑재돼 실전에 투입될 경우 한반도 안보환경의 근간을 뒤흔드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무제한 잠항이 가능한 핵잠으로 태평양 한 가운데서 미국 본토를 최대 수십발 이상 직접 타격이 가능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북 선제 타격이나 대응 공격을 주저하게 만들 수 있어 북한 입장에서는 대미 핵 억제력의 완성을 의미한다.

우리 군이 SLBM 개발에 서두르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와 대북 선제타격 능력인 '킬체인(Kill Chain)' 등에 이어 북한 핵 미사일에 대한 직접적이고 강력한 군사 억제력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연내 수중 사출 시험을 해군 도산안창호급(3000t급) 잠수함 1번함인 도산안창호함에서 실시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LBM 개발은 지상사출 시험, 수중사출 시험, 수중 잠수함 발사 시험 등 3단계로 진행되는데, 바지선이 아닌 실제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것은 완성이 임박했음을 의미한다.

북한은 2016년 이미 북극성-1형(최대 사거리 1300km)의 잠수함 실발사에 성공했고 2019년 10월엔 북극성-3형(최대 사거리 2000여km) 수중 사출에 성공했으나 이는 실제 잠수함이 아닌 바지선(발사대)에서 이뤄졌다.

이후 아직까지 약 1년 3개월째 SLBM 시험발사는 없었으나, 향후 바이든 행정부의 태도에 따라 북극성-4형의 수중 사출 시험 재개 등 무력 도발을 통해 대미·대남 압박을 본격화할 것이란 게 대체의 관측이다.

김 총비서는 이번 당대회에서 미국을 "최대 주적"으로 규정하고 사실상 대남용인 전술 핵무기 개발을 공개 지시하는 등 군사적으로 강경한 행보를 예고했다. 전술핵은 사거리가 짧아 북이 개발할 경우 사용 대상은 사실상 한국·일본 정도로 국한된다.

일각에서는 군 당국이 SLBM 개발을 사실상 시인한 것도 이러한 북한의 행보에 대한 견제 차원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SLBM 개발은 추진 과정이나 획득 내용을 비밀에 부치는 국방부의 ‘비닉(祕匿) 사업’으로 분류돼 있다.

국방부가 북한의 군비증강계획과 관련 추가 대응을 시사한 것도 이를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이번 당대회에서 밝힌 군비증강계획과 관련 "우리 군은 그동안에 전력 현대화를 통해 북한의 단거리미사일 등에 대한 대응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이를 더욱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동행복권파워볼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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