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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쿠라 작성일21-09-09 13:09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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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14차례 올스타에 선정
입단 후 은퇴할 때까지 구단 가치 10배 이상↑
월드시리즈 우승 5회 이끈 ‘솔선수범형 리더’

뉴욕 양키스의 ‘영원한 캡틴’ 데릭 지터가 오랜 기다림 끝에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폭스뉴스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이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2014년 9월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결승타를 치고 환호하는 데릭 지터.동행복권파워볼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지터는 이날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에 있는 명예의 전당에서 진행된 헌액식에 래리 워커, 테드 시몬스, 마빈 밀러 등과 함께 참여했다. 당초 이 행사는 지난해 7월26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약 1년 2개월의 기다림끝에 정식으로 헌액식을 가지게 된 것.

지터는 지난해 1월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투표 인단 397명 중 396명에게 표를 받았다. 1표 차이로 아쉽게 만장일치 입성에 실패했지만, 지터의 명예의 전당 헌액에 의문을 제기할 수는 없다.하나파워볼

지터는 1995년부터 2014년까지 양키스에서만 20년을 뛰었고, 이 기간 통산 274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 260홈런 1131타점 1923득점의 성적을 남겼다.20년 동안 14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도 각각 5차례 수상한 양키스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군림했다.

하지만 양키스에서 지터의 존재감을 기록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1980년대 기나긴 암흑기를 걸었던 양키스는 지터가 등장한 1990년대 중반 이후 총 5번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었다.FX시티

그가 입단할 당시 2억4100만달러였던 양키스의 구단 가치(‘포브스’ 추정)는 은퇴하던 해에 25억 달러(약 2조9200억원)로 10배가 넘게 늘었다. 물가 변화를 고려해도 엄청난 증가다.

지터는 ‘솔선수범형 리더’의 전형이다. 그는 마이너리그 시절은 물론 스타가 된 이후에도 누구보다 일찍 공-수 훈련을 소화했다. 싱글A 초특급 유망주로 지목된 1993년 수비에서 무려 56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어깨는 강했지만, 풋워크와 송구 동작에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그는 내야수 조련사로 정평이 난 브라이언 버터필드(현 보스턴 레드삭스 3루 코치)의 지도 아래 강도 높은 수비 훈련을 통해 이를 극복했고, 결국 양키스 역대 최고 유격수가 될 수 있었다.홀짝게임


지터의 명예의전당 헌액식에 참석한 마이클 조던(왼쪽)과 패트릭 유잉

지터의 리더십도 이런 노력과 열정의 산물이다. 그의 노력과 열정에 깊은 인상을 받은 동료들이 그를 따르고 모방하면서 지터는 자연스럽게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됐다. 2005~2013년 지터와 양키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로빈슨 카노(시애틀)는 “지터가 경기 전에 철저하게 준비하는 모습과 경기 중에 최선을 다하고 불평을 늘어놓지 않는 것을 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회고했다.파워볼실시간

이날 헌액식엔 지터의 가족뿐만 아니라 지터와 동시대에 미국 프로농구(NBA) 최고 스타로 군림했던 마이클 조던과 패트릭 유잉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파워볼

연설을 위해 단상에 오른 지터는 “이 소리가 얼마나 좋았는지 잊고 있었다”며 오랜 시간 자신의 커리어를 지탱해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어 “수년 동안 나는 뉴욕과 양키스를 대표했다. 이제 나는 가족을 대표한다. 내내가 가족을 사랑하기 위해 여기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평생 지지자가 되어준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파워볼실시간

후배 메이저리거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메이저리그 무대에 있는 모든 선수는 경기보다 더 큰 개인이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야구는 훌륭한 팬 덕분에 계속된다. 팬들을 아끼고 보호해야 한다. 야구를 하는 시간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라”고 했다.파워사다리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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