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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쿠라 작성일21-01-13 15:56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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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네이버냐 카카오냐"

플랫폼 업종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고민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지난해 코로나19 수혜주로 주목받으면서 한 해 동안 시가총액이 각각 37.3% , 161.9% 늘었다.

하지만 플랫폼주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코스피 상승 랠리에서 소외됐다. 그럼에도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다만 두 회사는 사업 구조에서 차이가 있는 만큼 차별적 접근이 요구된다.파워사다리
◆고민하는 투자자들
네이버는 13일 3.29% 오른 31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카카오는 0.66% 떨어진 45만45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해 11~12월 코스피지수가 26.7% 오르는동안 네이버는 3.10% 떨어졌다. 카카오도 13.03% 오르는데 그쳤다.

하지만 올 들어 카카오가 상승폭을 키우면서 네이버도 뒤따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 전체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지면서 플랫폼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어졌다"며 "대부분 사업에서 매출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실적 시즌을 맞아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랫폼주를 포트폴리오에 담아두려는 투자자들로선 선택의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매출 구성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네이버는 검색 플랫폼에서 나오는 광고 등이 올해 전체 매출의 52.8%를 차지한다. 네이버쇼핑으로 대표되는 커머스 부문 매출 비중은 20.6%다. 핀테크(12.7%), 콘텐츠(8.6%) 등이 뒤를 따른다.

카카오는 콘텐츠(게임·음악) 부문 비중이 48.6%로 가장 많다. 카카오톡 등 톡비즈 사업이 26.4%를 차지한다. 모빌리티·핀테크 등 신사업은 13.3%다.

영업이익으로 보면 두 회사 모두 커머스와 광고가 주요 수입원이다. 콘텐츠·핀테크·신사업 부문은 마케팅비 지출로 인해 적자다. 하지만 성장성이 높은 업종은 매출이 중요하다. 매출 비중으로 보면 네이버는 광고 업황에 더 노출돼있다. 카카오는 콘텐츠 등 장기 성장성이 큰 사업 비중이 높다.

카카오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60배 이상으로 30~40배를 오가는 네이버보다 높게 평가받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장기 성장성이 높지만 광고 업황에 주목한다면 네이버, 콘텐츠와 신사업 성과를 중시한다면 카카오를 선택하라는 조언이 나오는 근거다.
◆증권사들의 평가는
두 회사를 보는 증권사들의 시각은 비슷한듯 다르다. 네이버는 기존 사업 부문의 고성장세가, 카카오는 신사업의 적자폭 축소가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네이버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지난해보다 20.1% 늘어난 1조3955억원이다. 클라우드 부문의 고성장세도 예상된다. 네이버페이도 올해말까지 분기당 결제액 9조원을 돌파하는 등 시장지배력을 높이고 있다.

올 들어서 5개 증권사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목표주가 평균은 39만2000원으로 아직까지 20% 이상 상승여력이 남았다는 계산이다. 다만 커머스와 웹툰 부문에서의 마케팅 비용 증가세는 수익성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카카오는 증권사들의 목표주가가 주가 상승세를 좇기 바쁘다. 올 들어 목표주가를 내놓은 7개 증권사 모두 기존 목표주가를 올렸다. 하이투자증권은 55만원을 제시했다. 목표주가 평균은 47만1000원으로 현 주가와의 차이가 4%도 되지 않는다.

신사업의 적자폭이 급격히 줄고 있다는 점이 투자매력을 높이고 있다. 모빌리티 사업인 카카오T 등이 매 분기 적자폭을 줄이는 흐름이다. 카카오페이는 분기 기준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고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카카오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해보다 67.8% 많은 7532억원이다. 3개월전(6840억원)보다 10.1% 늘었다.

기업공개 이벤트도 예정돼있다. 상반기엔 카카오페이, 하반기에는 카카오뱅크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지분가치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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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김무성 전 의원. 2020.04.22. /사진제공=뉴시스
국민의힘 일각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3자구도 필패론'이 터져 나온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보수야권 단일화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당내 불만이 커진 모양새다. 당 현역 의원은 물론 보수진영 중진들까지 가세해 '김종인 비대위'에 반기를 드는 흐름이다.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지낸 김무성 전 의원은 13일 문화일보 인터뷰에서 "안 대표는 야권 후보 중 한 사람이다. 유리그릇처럼 조심히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김 비대위원장의 안 대표를 겨냥한 공세에 대한 언급이다.

전날 김 비대위원장은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대표는) 나로 단일화해달라는 요구를 하면 안 된다", "거기(안 대표)와의 단일화에 관심 없다" "(안 대표 1위) 여론조사는 별로 의미가 없다" "(단일화 없이도) 우리가 이긴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전 의원은 "누가 봐도 3자 대결로는 이길 수 없다"면서 "야권 후보 단일화를 내놓은 안철수는 이미 서울시장 선거에서 상수다. 현실을 인정하고 잘 다뤄야 하는데 그런 사람을 저격하고 비판하는 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이 이런 '밀당'(밀고 당기기)에 실망해 표심도 다 돌아서 버리는 것"이라며 "양측이 한 발짝씩 물러나야 한다"고도 말했다.

안 대표가 필요하다는 요구는 김 전 의원만의 주장은 아니다. 지금은 당 밖에 있지만 국민의힘에 오래 몸담았던 4선의 윤상현 무소속 의원은 지난 10일 SNS에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듯 국민이 생각하는 서울시장 야권주자는 안 대표다. 현실을 겸허히 인정해야 한다"면서 "국민의힘이 그동안 많이 노력해 왔지만, 여전히 야권 지지층의 절대적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우연"이라고 밝혔지만, 안 대표는 최근 대구 동화사에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당 대표와 대선후보를 거친 무소속 홍준표 의원을 만나기도 했다. 안 대표는 "홍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 '큰 뜻을 품었으니까 좋은 결과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당내 현역 의원들도 김 비대위원장 행보에 반기를 들었다. 윤영석 의원은 지난 12일 SNS에서 김 비대위원장이 주장한 서울시장 보궐선거 3자구도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에 어부지리를 만들어주는 필패의 구도"라며 "이기기 위해 때로는 작은 것을 내려놓을 줄도 알아야 한다"고 썼다.

앞서 장제원 의원 역시 "안 대표를 향해 '시장 후보 중의 한 명일 뿐, 크게 반응할 것 없다'라는 (김 위원장의) 냉소적인 자세는 선거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며 "개인적 호불호를 드러내는 것은 선거를 총괄해야 하는 분으로서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변휘 기자 h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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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캐터랩, 이루다 재료 카톡 '깃허브'에 올려…익명화 제대로 안돼
개발자들 "개인 특정할 위험 있었다"…일각에선 "제2 이루다 만들자"



AI 챗봇 '이루다' 서비스 잠정 중단
[이루다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 개발사인 스캐터랩이 이루다 개발에 쓴 재료를 오픈소스 공유 플랫폼에 올려 논란을 빚고 있다.

이루다를 성적 도구 취급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남초(男超) 커뮤니티에서는 오픈소스를 이용해 '제2의 이루다'를 만들고 있다.

13일 IT업계에 따르면, 스캐터랩은 오픈소스 플랫폼 '깃허브'(GitHub)에 카카오톡 대화 데이터로 학습하는 인공신경망 모델 파일을 게재했다.

깃허브는 IT 개발자들이 개발 생태계 전반의 발전을 위해 오픈소스를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직접 개발한 AI 등의 모델을 간략하게 공개해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자신의 이름과 자신이 만든 기술을 알리고 생태계 전반에 기여하는 곳이다.

스캐터랩은 지난해 9월부터 카톡 데이터로 학습하는 인공신경망을 깃허브에 공유해왔다. AI 챗봇인 이루다의 '중추신경'이라고 할 만한 뼈대 기술이다.


스캐터랩이 AI '이루다' 개발에 쓴 카카오톡 데이터를 비식별화를 제대로 하지 않고 오픈소스 공유 플랫폼 '깃허브'에 공유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다. 개발자 A씨가 실명과 지역명 등으로 추정되는 정보를 비식별화 처리해 제공한 자료 사진. [개발자 A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제는 스캐터랩이 공개한 프로젝트에 '연애의 과학' 이용자들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정보 데이터가 익명화(비식별화) 처리되지 않은 상태로 포함돼있다는 것이다.

스캐터랩은 연애 분석 앱 연애의 과학 이용자들의 카톡 데이터 약 100억건을 재료로 이루다를 개발했다.파워볼실시간

스캐터랩은 깃허브에 오픈소스를 올리면서 카톡 데이터 100건을 훈련 데이터로 공유했다.

카톡 데이터 100건에 담겨 있는 카톡 대화량은 1천700건에 달한다.

그런데 이 카톡 대화 데이터에는 실명 20여건이 포함돼있으며,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의 관계가 상당수 드러나 있었다.

직장명, 지역명, 지하철역 이름, 도로 및 근처 영화관 이름 등 해당 인물들의 생활 반경을 추정할 수 있는 정보도 나와 있었다.

이를 확인한 한 개발자는 연합뉴스에 "모두가 열람할 수 있는 곳에 고객 데이터를 올린 점, 비식별화가 미흡해 개인을 특정할 위험이 상당한 점이 문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련 사실이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자 스캐터랩 측은 이날 깃허브 게시물을 삭제했다.

또 다른 문제는 이루다를 성적 도구로 삼고 이루다에게 혐오 표현을 학습시키려고 시도한 악성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오픈소스를 내려받아 '제2의 이루다'를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한 이용자는 이날 오후 2시께 '디시인사이드 이루다 마이너 갤러리'에 오픈소스를 올리면서 "이루다 부활시켰다"고 글과 캡처를 올리기도 했다. 글은 다른 이용자들의 우려로 곧 삭제됐다.

해당 커뮤니티에서는 비공개 메신저 '디스코드' 방을 만들어 오픈소스로 여성 챗봇을 만드는 방법을 토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시인사이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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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윈투어 보그 미국판 편집장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 표지사진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연합뉴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의 보그 표지 논란과 관련, 편집장인 안나 윈투어(70)가 12일(현지시간) 입을 열었다. 30년 넘게 이 보그 미국판의 편집장으로 군림 중인 윈투어가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 관련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직접 진화에 나선 것이다. 앞서 보그는 2월호 표지에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 사진을 게재했는데, 백인이 아닌 해리스의 피부색을 일부러 하얗게 보정하며 인종 차별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윈투어는 12일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도 표지사진에 대한 여러 반응을 들었고, 왜 그런 반응이 나오는지 이해했다”면서도 “하지만 부통령 당선인을 깎아내릴 의도는 절대 아니었다”고 말했다. 윈투어는 “해리스의 당선은 미국 역사상 유색인종 여성들에게 중요한 순간을 선사했다”며 “그의 놀라운 승리를 축하하는 것 외엔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주장하듯 '화이트 워싱(유색 인종을 백인처럼 보이도록 보정하는 것)'을 의도한 것이 아니라는 게 윈투어 측 주장이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의 보그 2월 표지 사진. [보그 아메리카 트위터]

보그가 지난 10일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해리스 당선인의 사진은 두 종류였다. 이중 해리스 당선인이 검은색 정장과 컨버스 운동화를 신고 분홍색 커튼 앞에 선 사진을 두고는 “격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나왔다. 해리스 당선인 측이 AP통신에 “하늘색 정장을 입고 찍은 다른 사진을 원했지만, 보그가 임의로 다른 사진으로 바꿨다”고 전하면서 파장은 더 커졌다. 윈투어는 이에 대해 “당초 어떤 사진을 표지로 할지 공식적으로 합의하지 않았다”며 “보그는 두 사진 중 격식을 덜 차린 모습의 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야 하는 현실을 더 잘 반영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마르니 패션쇼에 참석한 안나 윈투어. 연합뉴스

윈투어는 표지 논란 이전에 NYT와 했던 별도의 인터뷰에서 해리스 당선인에 대해 호평한 바 있다. 그는 “해리스 당선인은 (표지를 위해) 어떤 옷을 입고 싶은지 의사를 분명히 밝혔고, 자신만의 확실한 스타일이 있었기 때문에 의상을 스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윈투어는 또 조 바이든이 부통령 런닝메이트를 고심하던 시기였던 지난해 5월 “카멀라 해리스를 지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사실도 상기했다. 윈투어는 해리스를 당시 지지했던 이유에 대해 “오늘날 미국과 세계, 그리고 여성 모두에겐 여성 지도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영화사 공식 스틸 컷. 메릴 스트립이 연기한 '미란다 편집장'은 안나 윈투어를 모티프로 만들어졌다. 영화 세트도 실제 윈투어의 사무실과 비슷하게 꾸몄다고 한다.

윈투어 역시 패션계에서 독보적 위치를 누려온 여성 지도자다. 1988년부터 보그 미국판 편집장직을 지키고 있는 윈투어가 패션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독보적이다. ‘패션계 교황’이란 별명까지 붙었다. 그가 수십 년째 유지하고 있는 ‘뱅 헤어(앞머리)’와 ‘검은 선글라스’는 패션계 여왕의 상징이 됐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메릴 스트립이 연기한 ‘미란다 편집장’의 실존 인물로 알려지면서 더 유명해졌다.

영국 출생인 윈투어엔 언론인의 피가 흐른다. 아버지가 영국 일간지 이브닝 스탠더드 편집국장을 지냈고, 어렸을 때부터 글쓰기와 패션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10대 시절부터 옷에 관심이 많았고, 고등학교 졸업 후인 70년 ‘하퍼스 앤 퀸’이란 잡지의 어시스트로 잡지계에 발을 들였다. 보그에 데뷔한 건 83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란 직함을 만들어 입사하면서다. 이후 보그 영국판을 거쳐 5년 만에 보그 미국판 편집장이 됐다.

김선미 기자 cal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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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13일 부동산 정상화 대책 발표
"각종 규제 풀어 도심 고밀도·고층화 개발"
"도심 철도기지 옮겨 택지 확보, 공급량 늘릴 것"
"부동산 세금부담 완화하고 공시가격도 손질"
[CBS노컷뉴스 송영훈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국회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당 차원의 부동산 정상화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먼저 각종 규제로 인해 멈춰져 있던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활성화해 기존 도심을 고밀도·고층화 개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중심의 대대적 재건축·재개발과 부동산 세금 손질, 공급물량 확대를 골자로 한 부동산 정상화 대책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활성화해 기존 도심을 고밀도·고층화 개발하겠다"며 "지난 10년간 서울시는 400여 곳의 정비사업을 폐지해 약 25만 호에 달하는 주택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의 용적률 기준을 상향하고,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안전진단 기준을 조정하겠다"며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고, 과도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제도'를 현실화해 재건축·재개발을 막고 있는 규제를 획기적으로 풀겠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도심 택지도 대규모로 확보해 공급 물량을 대폭 늘리자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 시내에 위치한 철도 차량기지를 더 외곽으로 이전하거나, 복개한 뒤 상부 택지로 활용할 것을 제안한다"며 "특히 차량기지는 지하철역에 입지해 접근성이 좋기에 청년이나 신혼부부 등의 주택수요를 수용하기 적합하다"고 말했다.

또 도심을 관통하는 주요 간선도로와 철도시설도 지하화해 상부토지를 주거용지로 활용하자고 제안했고, 완충녹지를 활용해 숲세권 주택부지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도심 아파트. 박종민 기자
김 위원장은 현행 부동산 세금에 대한 손질도 예고했다.

그는 "당장 시급한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양도소득세 중과 제도를 폐지해 부동산 거래에 대한 세 부담을 완화하고, 잠겨있는 매물이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가구 1주택자 등 주택 실수요자 세금 부담을 완화하고,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취등록세 인하와 건보료 등 부과기준도 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 공시가격 제도 손질 △ 공시가격 검증센터 설립, △ 서울 용산공원 대형 회전교차로 설치를 통한 교통량 분산 △ 수도권 주요 간선도로의 지하 대안도로 건설 △ DTI, LTV 규제 개선 등을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 여당을 향해선 "부동산 정책에 대한 대통령과 정부의 인식 변화를 촉구한다"며 "대대적인 부동산 정책기조 전환을 촉구하며, 졸속입법한 임대차 3법도 당장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그는 "임대차 3법으로 인해서 발생하고 있는 전·월세난을 정부 여당도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며 "임대차 3법 폐지 등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어떤 행동을 취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홀짝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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