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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쿠라 작성일20-10-12 17:03 조회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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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원본보기[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다양한 플랫폼 시대에 살면서 기계와 장비는 바뀌었지만 사람은 끝까지 바뀌지 않죠!"

12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내 꿈은 라이언' '찐경규' 미디어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미디어간담회에는 '내 꿈은 라이언'의 심형탁, 김희철과 김민종 CP, '찐경규'의 이경규와 모르모트 PD로 알려진 권해봄 PD·오윤환 제작 총괄이 참석했다.

라이언 선배가 롤모델인 흙수저 마스코트들이 세계 최초의 마스코트 예술 종합학교 마예종에 입학해 수석졸업생이 되기 위한 도전을 펼치는 '내 꿈은 라이언'. MBC 예능 '진짜 사나이'를 연출한 김민종 PD가 카카오M 디지털콘텐츠 스튜디오로 이적한 이후 처음으로 론칭한 서바이벌 예능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마스코트에게 새 생명을'이라는 모토 아래 설립된 세계 최초 마스코트 전문 양성 교육기관 마예종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내 꿈은 라이언'은 전 직원 및 촬영 스태프까지 모두 마스코트들로 이뤄진 독특한 설정과 마스코트 전성시대 속 주목받지 못한 흙수저 마스코트들의 세계관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여기에 데뷔 16년 차 아이돌인 김희철이 마예종 학생주임으로, 또 넘치는 덕심을 바탕으로 마스코트 모두에게 무한 애정을 갖고 있는 심형탁이 담임선생님을 맡아 재미를 더했다. 인간계인지 마스코트계인지 종잡을 수 없는 그들만의 세계관은 보는 이들을 점차 빠져들게 하며 자신만의 매력으로 아이돌 못지않은 팬덤 구축한 '내 꿈은 라이언'은 지금껏 본 적 없는 서바이벌 예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미지 원본보기이날 심형탁은 "오랜만에 정말 재미있게 찍고 있다. 두 선생이 흙수저 마스코트를 잘 키워보겠다. 앞으로 잘 지켜봐달라"며 "지금은 캐릭터 문화가 정말 많이 발전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캐릭터가 전 세계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숨어있는 캐릭터를 밖으로 표출할 수 있는, 인기가 생기도록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라 너무 반가웠다. 아시다시피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도라이몽)가 일본 캐릭터이지 않나? 애국심으로 태극기를 달아 놨는데 우리나라 캐릭터도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가슴으로 키운 캐릭터들이 많다"고 답했다.

김희철은 '내 꿈은 라이언'을 선택한 이유에 "마스코트의 세계관에 관심이 갔다. 안 해본 걸 해보니 재미있었다. 마스코트에 대해선 나와 심형탁이 워낙 전문이라 이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우리 플랫폼이 150~200만 조회수가 나오면 수석 마스코트 분장을 하고 출연료 없이 '찐경규'와 콜라보레이션을 하겠다. 우리는 서로 다투지만 카카오TV의 가족이다"며 공약을 내걸었다. 또한 "예전에 이경규 선배가 '아는 형님'에 나왔을 때 '편하게 나를 공격해도 된다'며 나를 안아줬다. 그 때 보이는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이경규 선배와 함께하는 권해봄 PD가 부럽다"고 이경규를 향한 '찐사랑'을 고백했다.

김민종 CP는 "소재적인 측면에서 일반 방송에서 할 수 없는 기획이었다. 방송에서는 여러 제약이 있고 유튜브에서도 예산적인 측면에서 할 수 없었지만 카카오에서는 가능했던 기획이었다. 마스코트 서바이벌에 가장 잘 어울리는 두 명의 스타가 출연해 더욱 힘을 받았다. 아무래도 1등 캐릭터를 뽑는 기획이라 종영이 있지만 끝까지 큰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미지 원본보기또한 '찐경규'는 40년 차 예능 대부 이경규가 전담 PD로 배정된 모르모트(권해봄)와 펼치는 파란만장 디지털 예능 도전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이경규와 권해봄 PD가 전면에 나선 신개념 리얼리티 예능이다. '찐경규' 역시 올해 카카오M 디지털콘텐츠 스튜디오로 자리를 옮긴 MBC 출신 권해봄 PD가 만드는 첫 콘텐츠며 MBC '황금어장', JTBC '비긴어게인'을 연출한 오윤환 제작 총괄이 CP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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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부터 100세까지 모두를 사로잡는 콘텐츠를 만들어 디지털계를 평정하겠다는 야심 찬 각오를 밝힌 데뷔 40년 차 '예능 대부' 이경규가 연륜과 감독으로서의 경험 등을 바탕으로 특유의 직설을 쏟아내며 모르모트 PD와 티키타카 케미를 담아 재미를 구현했다. 1회부터 '10대 선호도 0'이라는 굴욕을 안으며 녹록지 않은 디지털 세상에 적응 중인 이경규와 첫 작품부터 난이도 최상급 출연자를 만나면서 고군분투 중인 모르모트 PD의 도전이 예상치 못한 꿀잼을 선사,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을 이끌고 있다.

이경규는 "기자간담회인데 PD가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 쓸데없이 PD가 나와 내가 덜 주목받게 됐다. '찐경규'는 나다. 분량 전쟁이 아니다. 전쟁을 할 수 없는 상대다.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없어도 될 자리에 참석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찐경규'를 선택한 이유에 "플랫폼이 다변화 시대에 살고 있다. 기계와 장비는 바뀌었지만 사람은 바뀌지 않았다. 무엇을 해도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 이쪽 장르를 선택한 이유다. 내용이 항상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진짜 재미있다. 만약 이번주 공개된 에피소드가 재미없으면 휴대전화를 던지겠다"며 소신을 밝혀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이미지 원본보기권해봄 PD는 "'찐경규'는 오윤환 CP가 카메라 밖의 이경규 선배 모습이 더 재미 있다는 점을 꼽아 내게 제안을 줬다. 처음엔 재미있었는데 알고보니 독이 든 성배였다. 연출하면서 이렇게 고역일 줄 몰랐다. 이경규 선배가 화를 내면 낼 수록 재밌더라. 내가 중간에서 이경규 선배의 화받이 역할과 이경규 선배의 템포를 맞추고 있다. 첫 예능작인데 만만치 않은 분과 함께해 고역이다. 내가 이경규 선배를 열받게 할수록 재미가 생긴다는 걸 알게 됐다. 이경규 선배는 40년간 예능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이런 새로운 예능 환경을 어떻게 적응해 나가는지 보는 것만으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웃픈 고백을 털어놨다.

이경규는 권해봄 PD와 케미에 대해 "사실 케미는 맞지 않는다. 내용을 맞추다 보니 케미가 맞는 것이다. 케미를 맞춘다는 생각이 잘못 된 것이다. 우리 케미도 억지로 맞추면 안된다. 케미를 생각하지 말고 하다 보면 자연스레 케미가 생긴다. 오락 프로그램에 캐릭터를 넣은 사람이 나다. 내가 최초다. 드라마에 있는 캐릭터를 최초로 예능에 가져와 만들었다"고 남다른 '예능 부심'을 전했다.

오윤환 CP는 "카카오TV의 모토는 웰메이드 숏폼 콘텐츠, 밀도 있는 콘텐츠, 스타 마케팅의 힘 등이 있다. 새로운 예능 콘텐츠를 어디에서든 볼 수 있다"며 "우리 TV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디지털 환경이 바뀌고 사람들의 트랜드가 바뀌면서 발 맞춰 바꿔간다는 점이다. 뛰어난 스타, PD와 함께 나아간다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내 꿈은 라이언'은 매주 화, 금요일 오후 5시에, '찐경규'는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카카오TV

코로나19 해외유입환자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시는 12일 A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10일 우크라이나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와 당일 검사를 받고 집에서 격리 생활을 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함께 들어온 A군 어머니는 진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아 추가 접촉자는 없다.

경주 코로나19 확진자는 99명으로 늘었다.

sds123@yna.co.kr
EU, '힛 리스트' 작성…FAAG 포함 최대 20개 기업 타깃
규제 강화 땐…벌금 넘어 기업 해체-자회사 매각 등 조처
美 규제당국-의회서도 '독과점' 우려 목소리 나오지만…
EU 행동 땐 美 보복 자명…대서양 무역전쟁 확전 가능성

사진=AFP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애플 등 빅테크 기업들의 이른바 독과점 행위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미국 내부에서도 반(反) 독점 규제 강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유럽연합(EU) 역시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구체적인 ‘메스’를 들 태세다. 다만, 대상에 오른 기업 대부분이 미국 기업인 만큼 가뜩이나 긴장이 흐르는 미국과 EU 간 소위 ‘대서양 무역전쟁’ 확전 가능성도 점쳐진다.

최대 20개 기업 타깃…기업 해체 방안도 담길 듯

1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EU 규제당국은 규제대상 기업, 즉 ‘힛 리스트’(hit list)를 작성 중이다. 매출 기준 시장점유율과 이용자 수 등의 기준을 통해 추려낼 이 리스트에는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구글 등 이른바 FAAG를 비롯, 최대 20개 기업이 선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 기업의 막강한 시장 영향력 탓에 발붙일 곳이 없는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약화를 막기 위한 조처라는 게 EU 규제당국의 설명이다. 만약 이 리스트에 오를 경우 해당 기업들은 데이터 공유·정보 수집 등과 관련해 다른 소규모 기업들보다 더 많은 제재를 받게 된다.

문제는 아직 확정되진 않았으나 이번 규제 방안은 단순 벌금 수준이 아닌 기업 해체나 자회사 매각까지 요구하는 수준으로 강화될 공산이 크다는 데 있다. 이 사안에 정통한 EU의 한 소식통은 “빅테크 기업들은 공격적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고 그들은 적은 세금을 내면서 시장 경쟁력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했다. 그간 EU 내부에선 이들 빅테크 기업의 과도한 시장 지배력을 억제하기 위해 고심해 왔으나 법 위반은 아니라는 판단하에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사실 빅테크 기업들의 독과점 문제는 미국 내에서도 줄곧 논란이 됐던 사안이다. 미국의 양대 반독점 당국인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지난해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시장 독점 여부를 분담해 조사하기로 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법무부는 애플과 구글을, FTC는 아마존과 페이스북의 조사를 각각 담당한다. 양 규제당국으로선 앞으로 이들 4대 공룡 기업이 미국 등에서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공정한 경쟁을 억제했는지 등을 언제든 조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 셈이다.


사진=AFP
지난 6일 미 하원 법사위 산하 반독점소위원회도 16개월에 걸쳐 이들 빅테크 기업의 시장지배력 남용에 대한 조사 결과를 담은 449쪽 분량의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여기에는 이들 기업이 검색과 광고, SNS, 출판 등 시장 내 독점적 지위를 행사·남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의회가 당장 이들을 겨냥한 입법 절차를 밟지는 않겠지만, 이번 보고서를 계기로 빅테크 기업에 대한 환기를 불러일으키는 계기는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EU 행동 개시 땐 美 반격 가능성…무역전쟁 심화

FAAG의 영향력은 실로 놀라울 정도다. 이들 기업의 시장가치를 모두 합하면 5조달러 이상으로, 미국·중국·일본·독일 등 이른바 ‘G4’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의 국내총생산(GDP) 합을 넘어선다. 스콧 갤러웨이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교수는“거대한 공룡이 된 FAAG에 제동을 걸 견제장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일자리를 없애고, 세금을 피해 갈 뿐 아니라 다른 기업의 씨를 말리면서 시장의 실패를 조장하고 있지만, 그 누구도 이들의 진격을 멈추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가 내주는 정보가 이들에겐 그저 돈벌이 수단일 뿐”이라며 이들 4대 기업의 해체를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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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EU의 힛 리스트에 오를 대부분이 이처럼 미국 기업일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 악화할 대로 악화한 미국-EU 간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현재 양측은 현재 FAAG 등에 대한 디지털세 부과, 프랑스·독일·스페인·영국 등 4개국의 에어버스 보조금 지급 등의 문제는 놓고 고율 관세폭탄을 주고받는 등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미국이 보복성 관세를 매기고 있는 EU 제품은 75억달러 이상 규모다.

이준기 (jeke1@edaily.co.kr)
[스팟인터뷰] 나석채 언론노조 MBN지부장, 행정처분 앞둔 방통위 앞 1인 시위

[김시연 기자]


▲ 나석채 전국언론노조 MBN지부장이 12일 낮 방송통신위원회가 있는 경기도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경영진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방통위는 이날 오후 장승준 MBN 사장 등을 불러 지난 2014년 종편 자본금 편법 충당 의혹에 대한 청문 절차를 진행했다.
ⓒ 언론노조MBN지부


"방통위 청문회에서 백 마디 구구한 소명보다 불법 행위를 한 경영진이 먼저 사퇴하는 게 답이다."

방송통신위원회(아래 방통위) 앞에서는 1인 시위를 하지 말아달라는 회사 쪽 당부에 나석채 전국언론노동조합 MBN지부(아래 MBN노조) 지부장은 이렇게 되받았다.

나 지부장은 12일 낮 방통위가 있는 경기도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경영진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방통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장승준·류호길 MBN(매일방송) 공동대표를 불러 행정처분을 위한 청문 절차를 진행했다.

MBN은 지난 2011년 종합편성채널(종편) 설립 당시 최소 자본금 3000억 원을 맞추려고 600억 원을 대출받아 임직원 명의로 회사 지분을 차명 매입하고 재무제표를 허위로 작성한 사실이 드러나 1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날 방통위에 출석한 장승준 대표와 류호길 대표 역시 지난 7월 24일 1심에서 각각 1500만 원 벌금형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다.

MBN 노조는 지난 7월부터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경영진 사퇴를 촉구했지만, 사퇴는커녕 장대환 <매일경제> 회장 아들인 장승준 대표는 모회사인 매경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고, 유죄 판결을 받은 다른 경영진들도 MBN과 물적 분리를 앞둔 자회사 MK D&C 임원으로 선임됐다. 방통위 행정처분과 재승인 심사를 앞두고 회사와 경영진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도 모자랄 판에 역주행을 하고 있는 것이다.(관련 기사 : '종편 재승인 취소 위기' MBN, 책임자 승진 '역주행'? http://omn.kr/1p423)

어떻게든 '종편 승인 취소'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만은 막아보려는 노조와 구성원들은 더 애가 탈 수밖에 없다. 나석채 지부장에게 이날 방통위 앞 1인 시위에 나선 심정을 들어봤다.

"불법 경영진이 계속 버티면 가벼운 처분 나오기 어려워"

- 오늘 방통위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서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지난 7월 24일 회사의 불법 행위에 대한 1심 유죄 판결이 나온 뒤 경영진 사퇴를 촉구해 왔다. 회사와 경영진이 항소하긴 했지만 두 번째 공판에서 공소 사실을 인정해서 유·무죄보다는 양형 판단을 따질 것 같다. 불투명하고 독단적 경영을 일소하려면 1심에서 유죄 판결 받은 경영진이 물러나고 사장 공모 등을 통해 경영을 개선해 제대로 된 MBN이 서게 해야 한다. 노조는 지난 9월 9일부터 회사 앞에서 경영진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해왔고, 오늘 청문 절차가 진행되는 방통위 앞에서 하게 됐다."

- 방통위 행정처분 결과에 따라서는 과징금 부과나 종편 승인 취소까지도 가능하다. 경영진 책임 이전에 회사의 존망이 달린 문제인데, 내부 구성원으로서 어떤 심정인가.
"노조에서 어떤 처분이 나올지 가늠하긴 어렵지만, 승인 취소보다는 가벼운 처분이 나오길 바란다. 잘못한 행위를 반성하고 뉘우치면 용서해 주는 게 사람이 살아가는 행위인데, 경영진이 사익을 추구한 게 아니라 회사를 위해 헌신하려고 했다고 항변하면, 방통위에서 처분(수위)을 낮출 수 있는 뭔가가 없다. 방통위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이사회에서는 경영을 투명하게 하겠다는 개혁 플랜을 짜야 용서해주고 지켜보는 게 수순인데, 그런 건 전혀 없이 (경영진이) 막무가내로 안 나가고 죄 없다고 버티고 있다."

- 노조에서 장승준 사장 승진과 자회사인 MK D&C 이사진 선임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다. 회사에서 이렇게 나오는 이유가 뭐라고 보나.
"노조에서 물러나라고 한 동일한 인물들이 물러나지는 않고 자회사를 설립해 임원이 되는 건 염치없는 행위다. 특히 이유상 부회장은 MBN 감사를 맡았는데 특수관계자라 문제가 돼 종편 재승인 때 해임됐는데 또다시 자회사 감사를 맡기는 건 말이 안 된다."

- 회사는 MBN에서 부동산 사업을 물적 분할해 MK D&C를 만들려는 이유가 방송의 공적 목적을 추구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다. 회사가 정말 방송의 공적 기능을 생각한다면 불법 행위자들이 먼저 물러나는 게 더 진정성 있다. 부동산업을 갖고 있다고 방송의 공적 기능을 해치는 건 아니다. 수익구조 다변화 측면에서 지금 정도만 하면 문제없을 텐데,회사 의도는 MBN이란 브랜드를 이용해 부동산업을 주업으로 하려는 것이다. 차라리 돈을 벌고 싶으면 언론사를 끼지 말고, 시장에 나가서 해야 한다."(관련 기사 : MBN 물적 분할에 노조 반발, "불법 경영진에 자회사 맡겨" http://omn.kr/1p4c8)


▲ 전국언론노동조합 MBN지부는 6일 오전 서울 충무로 매경미디어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편 자본금 편법 충당’으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경영진 사퇴와 부동산 사업 부문 물적 분할 중단을 촉구했다.
ⓒ 김시연


"민영방송 소유와 경영 분리 위한 제도적 장치 필요"

- 장승준 대표를 매경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자회사 대표로 선임한 게, MBN 경영에서 빠지려는 수순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그건 소시민적 해석이고 우리의 희망 섞인 바람일 뿐이다. 경영진은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어 사퇴를 공식화하기 전에는 섣불리 해석하기 어렵다. 장승준 대표는 MBN, 매경 등 모두 경영하길 바란다. 방송의 경우 행정지도에 의해 떠밀려서 나갈 순 있겠지만, 아직까지 안 물러나는 걸로 봐서는 자의로 나갈 것 같진 않다. TV조선 등도 종편 재승인 때 소유와 경영 분리를 권고했지만 아직까지 버티고 있지 않나. 이 때문에 재승인 절차가 실효성 있느냐는 지적이 매번 나온다."

- 민영방송 대주주들의 전횡을 막으려면 어떤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나.
"이훈기 전 OBS지부장이 최근 <미디어스> 인터뷰에서 민영방송 소유와 경영 분리 법제화가 필요하다면서, 금융회사를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주주 자격을 법제화한 것처럼 방송사도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이 시급하다고 했는데 나도 동의한다. 또 방송법에 의해서 금고 이상의 형만 받지 않으면 상법, 자본시장법 같은 일반법으로 유죄 선고를 받은 사람이 방송사 대표를 해도 제어하지 못한다. 민영 방송사들이 사내 제왕적 권력 때문에 몸살을 겪고 있는데 방통위에서 법적, 제도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14일부터 20일까지 재공모
“우수 인력들 많이 지원해달라”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Sh수협은행장 선임이 원점에서 다시 시작된다. 행장직에 지원했던 5명에 대한 면접 결과 지원자 모두에 대해 ‘부적격’ 판정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이전 사례처럼 수협행장 공백 사태가 몇달 간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12일 수협 등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이날 오전부터 강명석 전 수협은행 상임감사, 김진균 수협은행 수석부행장, 김철환 수협은행 집행부행장, 고태순 전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 손교덕 KDB산업은행 사외이사 등 5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그러나 적임자를 낙점하지 못하고 결국 재공모를 받기로 했다.

행추위 관계자는 “면접을 진행했으나 행추위원들 사이에서 한번 더 공모를 받아보자는 의견이 나왔다”며 “3년 전 행추위 때도 1차에 5명이 지원했으나 재공모 때는 2배가 넘는 인원(11명)이 도전했다”면서 “우수한 역량을 가진 분들이 많이 지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부 측 추천 사외이사 3명과 수협중앙회 추천 인사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 수협은행 행추위는 행추위원 4명(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최종 후보로 추천할 수 있다.

수협은행장 행추위는 14일부터 20일까지 재공모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서류 내용으로 바탕으로 한 적격 심사와 면접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이달 마지막 주에 행장 최종 후보가 결정될 방침이다.

행장 선임이 재공모 절차로 접어들면서, 현 이동빈 수협은행장은 직무대행 체제에 돌입할 확률이 높아졌다. 이 행장의 임기는 이달 24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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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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