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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쿠라 작성일20-09-18 16:42 조회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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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LoL 월드 챔피언십 공식 주제곡과 그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제목은 예전부터 알려졌던 것처럼 'Take Over'였다. 극복이라는 뜻인데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가 이를 잘 표현해준다. 주인공이 '페이커' 이상혁을 만나 가상세계로 들어가고 그 속에서 역대 롤드컵 우승자들을 하나씩 상대하면서 이를 극복해나가는 스토리다. 예능 '나 혼자 산다'의 고정 멤버로 활약 중인 방송인 헨리가 중국어 래핑 파트를 담당했다는 점이 신기하다.

리그 오브 레전드, 그리고 롤드컵이라는 대회 자체가 전 세계 수많은 팬의 이목을 끄는지라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Take Over'의 뮤직비디오는 업로드 11시간 만에 조회수 331만 회를 기록했다. 물론, 음악과 뮤직비디오에 대한 팬들의 호불호가 심해 이번 영상이 훗날 재평가받을 것인지 아니면 계속 부정적인 이미지를 안고 갈지 기대된다.

라이엇게임즈에서 롤드컵을 위한 영상을 제대로 만든 건 2013년부터라고 할 수 있다. 영상의 제목은 'Road to the Cup'이었다. 2D 애니메이션 풍으로 제작된 영상이었는데 출전하는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직접 대회장에서 주력 챔피언의 스킬들을 난사하는, 지금 보면 다소 우스꽝스러운 영상이었다.

2014년에는 '상상용' 형님들, 이매진 드래곤스가 부른 'Warriors'가 롤드컵 주제곡이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참여했다는 소식에 리그 오브 레전드 팬들이 열광했고 이들은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던 2014 롤드컵 결승 무대에 올라 기가 막힌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기자 생활을 시작하고 처음 갔던 롤드컵 결승 무대였는데 마치 이매진 드래곤스의 콘서트에 다녀온 느낌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2015 롤드컵을 앞두고 라이엇게임즈는 공식 주제곡만 공개하는 변수를 뒀다. 곡의 제목은 'Worlds Collide'였다. 노래가 담긴 영상은 뮤직비디오라기보다는 대회가 열리는 유럽 도시들의 랜드마크들이 번갈아 나오는 정도로 꾸며졌다. 지금까지도 2015년 롤드컵 주제곡이 무엇이었는지 쉽게 떠올리지 못하는 팬들이 있을 정도로 크게 유명하지 않은 곡이기도 하다. 한 가지 재미있는 건 이 곡을 부른 가수 니키 테일러가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유튜브 채널의 해당 영상에 직접 감사 댓글을 달았다는 점.

2016년은 롤드컵 주제곡으로 EDM이 등장했던 파격적인 해였다. 리그 오브 레전드 내 챔피언과 동명이인인 제드(Zedd)가 참여한 'Ignite'였다. 2015년에 한 번 걸렀던 뮤직비디오가 다시 제작됐고 2013년처럼 2D 풍이었다. 그간 열렸던 롤드컵 내 명장면들이 회자되도록 하는 뮤직비디오라 의미가 컸다. EDM이라는 장르가 주류는 아니었던 만큼 팬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다. 아티스트 제드의 이름을 이미 알던 사람들은 곧장 자신의 플레이리스트에 이 노래를 집어넣었을지도.

2017년 롤드컵 주제곡에 대해 말하려면 먼저 한 사람을 언급해야만 할 것 같다. 당시 롤드컵 우승컵의 주인공이자 곡 제목 'Legends Never Die'의 현신이 된 '앰비션' 강찬용이다. 다시 돌아와서, 노래 제목은 아예 작정하고 지은 게 아닌가 싶다. 한때를 풍미했던 선수가 부진을 겪다가 화려한 부활을 알리면 언제라도 쓰일 수 있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노래가 서정적이면서도 웅장해서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대부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들만 등장한 몇 안 되는 영상이기도 하다.

전설은 죽지 않는다는 표현의 주인공이 된 '앰비션'의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2018년 롤드컵 주제곡 제목은 'Rise'다. 노래보다 더 화제를 모았던 뮤직비디오는 '앰비션'이 전 세계 강호들을 차례로 꺾으면서 결국 정상을 향해 나아간다는 스토리다. 특정 선수를 주인공으로 삼은 건 이전에도 있었지만, 누가 봐도 그 캐릭터가 그 선수라는 걸 알 수 있었던 건 최초였다. 그동안 뮤직비디오 내 캐릭터들의 얼굴을 가리거나 모호하게 표현했던 것과는 확실한 차별점이었다.

2019 롤드컵 주제곡 ''Phoenix''의 뮤직비디오에서는 실제 선수들이 처음으로 출연했다. 라이엇게임즈의 뮤직비디오에서 실사를 보게 되어 기분이 색달랐던 기억이 있다. 스토리는 'Warriors'부터 이어지고 있는 것들과 비슷한 구도였다. 선수들이 자신에게 닥친 역경과 맞서 싸우다가 끝내 극복하는 모습이 담겼다. 노래 제목과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줬고 영상은 팬들에게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다만, 음악이 기존 것들보다 웅장한 느낌을 주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호불호가 크게 갈리기도 했다.

번외로, 라이엇게임즈에서는 몇 번을 제외하곤 롤드컵 오케스트라 테마곡을 공개했다. 보통 롤드컵 기간 중 리그 오브 레전드 클라이언트 로그인 화면의 BGM으로 깔리는 음악이다. 가장 화제를 모았던 건 2019년이었다. 라이엇게임즈에서는 최초로 오케스트라 테마곡 영상을 뮤직비디오처럼 만들고 여기에 많은 의미를 담았다. 'Ignite' 뮤직비디오처럼 그동안 롤드컵을 수놓았던 명장면들을 3D 모델링화해서 롤드컵 우승 트로피인 소환사의 컵 등장 장면에 엮었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웅장하고 멋스러운 오케스트라 연주가 돋보이는 음악도 주목받았는데 여기에는 한 가지 비밀이 있다. 해당 음악의 후렴구에 해당하는 대목은 2013 롤드컵 당시 공개됐던 오케스트라 테마곡과 같으며 이는 거의 매년 활용됐다. '빰~빰~~ 빰빰빰 빰~ 빠빠빰~~' 이 부분이다. 라이엇게임즈는 해마다 같은 음악을 조금씩 변형해서 오케스트라 테마곡으로 활용 중이다. 2014년과 2015년에는 오케스트라 테마곡이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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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욕망은 가전제품 용량에 비례한다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최원형 환경생태작가]

16년 동안 사용하던 세탁기가 어느 날 작동을 멈췄습니다. 고쳐 쓸 요량이었는데 부품을 구할 길이 없어서 더 이상 작동이 불가하다는 판정을 받았어요. 겉보기엔 아직도 멀쩡한데 작은 부품 하나가 없어 세탁기를 폐기해야 한다니 아깝다는 생각이 자꾸 들더군요. 때는 여름인지라 날마다 빨랫감이 쌓여 한시바삐 세탁기가 필요했습니다.

가전제품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쓰던 세탁기의 용량이 10kg였는데 매장에 들어서자 22kg 세탁기를 보여줍니다. 10kg짜리 세탁기는 매장에 전시도 돼 있지도 않아 카탈로그를 들여다보며 골라야 했습니다. 10kg이 가장 작았지만 가격은 가장 싸질 않았어요. 찾는 이가 많지 않아서 그런 것 같기도 했고요.

판매 사원은 이왕이면 용량이 큰 것을 사라고 '계속' 권하더군요. 할인도 많이 해주고 큰 걸 사야 이불 빨래도 하고 또 오래 쓰려면 큰 게 좋다고 했어요. 지금껏 이불 빨래도 잘 해왔고 만약 부품을 구할 수 있었다면 20년 넘게 쓸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에 미치자 결정을 해버렸어요. 파워볼실시간

제가 도무지 호응을 하지 않자 판매사원은 이번엔 건조기를 권했습니다. 가뜩이나 비도 많이 내리는 여름철에 뽀송하게 말려주는 건조기에 아주 잠깐 유혹이 없었던 건 아니에요. 그렇지만 건조시키려 들어가는 열에너지를 감당해야 할 전력소비를 생각하자 유혹은 찰나에 비껴갔습니다.

전기 생산에 배출되는 탄소, 전체 탄소 배출의 4분의 1

세탁기를 고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매장을 들어서던 순간부터 나올 때까지 제가 봤던 물건, 구매를 권유하던 사원의 말들을 기억나는 한껏 복기해보았어요. 정말 많은 물건들, 어디에 쓰이는지도 모를 수많은 가전제품들이 진열되어 있더군요. 그 많은 물건들은 콘센트에 연결해서 전기가 들어와야 비로소 작동을 하겠지요.

그 전기가 어디서 어떻게 생산되는지 그리고 그 전기 생산으로 우리의 지구는 얼마나 뜨거워지고 있는지 알기란 쉽지 않아요. 전기가 탄소를 배출할 거라는 생각조차 못 하는 이들도 꽤 있을 거예요. 전기 생산하느라 배출되는 탄소가 지구 전체 배출되는 탄소의 4분의 1이나 되는데도 말입니다.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부품 하나하나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광물은 또 얼마나 많을까요? 제품을 보며 광물을 채굴하느라 화학약품으로 환경이 오염되고 망가졌을 어느 지역을 떠올리기도 역시나 쉽지 않습니다.

소비자의 생활패턴과 무관하게 굳이 큰 사이즈로 바꾸라는 게 그들의 영업 전략이겠지요. 그건 지구를 생각하는 것도 소비자인 저를 생각해주는 것도 아니에요. 그저 이윤 추구인 거지요. 냉장고든 세탁기든 가전제품을 새로 바꿀 때마다 용량이 커지는 걸 주변에서 더러 봅니다.

냉장고는 크기가 커지니 한껏 사다 쟁여놓고 어디에 뭐가 있는지 잘 눈에 띄질 않아 버려지는 식품이 생기지 않던가요? 가전제품 크기는 사용하는 이가 자기 생활 습관에 맞추어 결정해야 하는데도 판매사원의 권유나 광고를 통해 욕망을 부채질하면서 자꾸 커져갑니다.

대부분 가정집에는 이미 냉장고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기업은 냉장고 생산 속도를 줄이거나 고장 난 제품을 수리해서 계속 쓰도록 도울 생각은 없어 보여요. 이게 자본주의인거지요. 그렇게 과잉 생산된 제품을 팔기 위해 기업은 상징적 진부화를 만듭니다. 기능을 추가하고 용량도 키우고 디자인도 더 멋지게 만들면서 말이지요.

용량이 커져서 깊어진 냉장고 안쪽에 뭐가 들어있는지 보기가 쉽지 않아 불편해지니 이 점을 보완한 냉장고를 또 만듭니다. 밤낮으로 TV 속에서 광고가 속삭입니다. 남편들이 시청할 걸 상정하고는 여자의 마음을 그렇게 모르냐고 합니다. 이 냉장고로 바꾸면 상해서 버리는 식품이 더 이상 생기지 않을 거라고도 합니다.


▲ 버려진 가전제품으로 만든 예술 작품. 인간의 모습을 해골로 형상화 했다
ⓒ unsplash


욕망의 크기가 삶의 가치를 결정하지 않는다

세탁기가 집으로 배달되던 날, 어쩐지 전보다 세탁기가 작게만 느껴지는 거예요. 큰 용량을 권하던 판매사원의 말이 생각나고 이미 내 눈은 커다란 세탁기에 눈높이가 맞춰진 것도 같고 말이지요. 문득 이불 빨래를 못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들더군요. 조금 더 큰 용량으로 살 걸 그랬나 하는 후회의 마음도 아주 잠깐이지만 들었어요.

그러다 '행여 이불 빨래가 어렵다면 세탁소에 맡기든 빨래방에 가서 하면 되지!' 이런 배짱이 내 안에서 슬그머니 고갤 들어요. 우려와 달리 이불 빨래하기에 세탁기 용량은 충분히 넉넉했고요. 설령 어렵대도 일 년에 이불 빨래를 몇 번이나 한다고 그 큰 용량의 세탁기가 필요한가 말이지요. 장마 때 빨래가 마르지 않아 곤혹스럽다면 한두 번 빨래방을 이용해도 좋겠다 싶으니 안심이 되더군요. 강요된 욕망에 휘둘리지 않아 얼마나 다행인지요.

용량이 큰 가전제품이 늘어날수록 집이 좁게 느껴집니다. 더 큰 집으로 옮겨가는 욕망이 꿈틀댑니다. 우리의 욕망은 무한대로 커갑니다. 그런데 이 욕망을 계속 부풀리는 게 정말 우리가 원하는 걸까요? 혹시 누군가가 설정해 놓은 욕망은 아닐까요? 내가 정말 원하는 삶과 세뇌당한 삶 또는 남에게 비치는 삶 사이에서 우리는 진정 어떤 삶을 살고 싶은 걸까요?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덧붙이는 글 | 이 글을 쓴 최원형 님은 환경생태작가입니다. 『세상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환경과 생태 쫌 아는 10대』 등을 썼습니다. 이 글은 <월간참여사회> 2020년 9월호에 실렸습니다.
"이스타 인수에 적극적인 회사가 2~3개 되는 걸로 알아"
"코로나 벗어나면 재고용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 들었다"
대량해고 사태에 "(지분) 헌납해서 더 이상 할 것 없다"
예결위 질의자로 나서…야당서는 "법률적 책임져야" 비판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0.09.1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리감찰단의 첫 조사 대상이 된 이상직 의원이 18일 이스타항공 대량 해고 사태에 '안타까운 일이지만 경영진이 알아서 할 일'이란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정책질의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스타항공 대량 해고 사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굉장히 안타깝다"며 "제가 깊이 관여를 안했다고 해서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은 아니다. 창업자로서 굉장히 안타까움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매각 주관사에서 약 10곳에 (이스타항공에 대한) 인수의향서를 가져가고 그 중에 좀 적극적인 회사가 2~3개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코로나를 벗어나면 비행기를 빨리 늘려야 하니까 재고용을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빨리 파트너를, 경영할 사람을 찾고 코로나에서 벗어나 회사가 연착륙해서 재고용을 할 수 있는 게 가장 바람직한 길"이라며 "그것을 위해서 저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다만 사재출연 요구와 관련해서는 "그것은 다 했다. 지분을 다 헌납했다"고 답했다.

600명에 달하는 임직원 대량 해고 사태에 대해서도 "경영할 사람들하고 주관사하고 알아서 다 할 것이다. 저는 (지분을) 헌납했기 때문에 더 이상 할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리감찰단에 회부된 데 대해서는 "지금 회사를 살리자고 인터뷰하는 것이냐, 어떤 식으로 인터뷰하는 것이냐. 목적이 뭐냐"며 "충분히 소명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관련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서는 13번째 질의자로 나서 우정사업본부를 통한 무료 와이파이 정책을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금 코로나로 인한 국민부담 완화를 위해 이동통신비 2만원 할인을 위해 추경 예산 9300억원을 편성한 데 대해 찬반이 있는데 이것 때문에 추경이 늦어져서는 안 된다고 본다. 그것은 그대로 집행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라며 "일회성 사업으로 1조원 정도를 투입하는 것도 좋은데 그게 흩어지고 결국 통신3사에게 돈이 돌아가는 것인데 제가 제안을 하나 하겠다"고 했다.

이어 "도로는 도로공사, 철도는 철도공사가 있는데 중요한 통신망에도 우정사업본부 같은 공공성을 가진 기관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전국 우체국, 버스, 동사무소와 대학, 학교도서관 등 청년들이 데이터를 많이 쓰는 곳에는 무료 와이파이망을 까는 정책을 하면 가계가 통신비가 16만원 정도 되는데 약 60% 정도 절감한다면 연간 14조~20조원 절감해 줄 수 있다. 그 1조원라는 돈을 매년 이렇게 (이통사에) 나눠줄 것이냐"고 말했다.

예결위에 앞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도 참석해 비대면 시대의 문화체육관광콘텐츠 육성 관련 질의에 나서기도 했다.

이 의원은 이스타항공의 창업주다. 최근 이스타항공의 600명이 넘는 임직원 대량해고 통보와 250억원대에 달하는 임금체불 문제에 책임자로 지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당대표 직속 기구로 출범시킨 윤리감찰단의 첫 조사 대상이 됐으며 정의당으로부터는 국정감사 증인 신청도 들어온 상태다.

이와 관련해 이날 예결위에서는 이스타항공 사태와 관련해 이 의원에 대한 법적 처벌이 가능한지에 대한 야당의 질의가 나오기도 했다.

이 의원에 앞서 10번째 질의자로 나선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은 "이스타항공의 경우 사주의 탐욕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일자리를 잃고 시위 아닌 시위를 하고 있다"며 "사주가 현재는 여당의 국회의원이기도 한데 도덕적 범위를 넘어서 법률적 책임을 져야 되는 부분이 있지 않느냐"고 이재갑 고용부 장관에게 물었다.

이에 이 장관은 "현재 (이스타항공의) 임금체불에 대해서는 저희가 신고 사건이 접수가 돼 있기 때문에 대표이사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임금체불의 법적인 처벌은 대표이사가 지는 것이 맞지만 대표이사가 아니더라도 실질적으로 경영권을 행사하는 경우는 그 책임을 물을 수 있다. 이 부분은 수사 과정에서 확인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특별히 이런 부분은 개인 사주의 탐욕에 의해서 많은 것들이 파괴되는 사태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이미지 원본보기[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net '프로듀스 101(이하 프듀)' 시리즈 조작 혐의로 구속된 안준영PD와 김용범CP 등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기일이 열렸다.

18일 오후 서울고등법원 제1형사부 심리로 '프듀' 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CP와 안PD, 이미경PD와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현직 연예기획사 관계자 5인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기일이 열렸다.

이날 안PD와 김CP는 베이지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들어섰다. 특히 안PD는 다리를 절뚝이며 법원 경찰의 부축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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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피고인들이 사회 전반에 끼친 악영향이 상당하다. 안준영은 책임이 무겁다. 최종 멤버는 이미 최종투표 이틀 전 정해져 있었다. 시간 외 투표건에 대해 CJ ENM이 이득을 취할 수 있었다연예기획사 관계자들은 방송관행이라며 부정청탁을 하고 부정한 이득을 취하려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작진 변호인은 "피고인 입장에서 사기죄가 법리적으로 성립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재판부에 확인을 요청한다. 중복투표에 대해 피고인의 고의성이 있는지 봐달라"고 전했다.

기획사 관계자 변호인은 "피고인들이 죄를 반성하고 있다. 이를 참작해달라"고 호소했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은 열심히 투표한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불공정한 행위와 심의규정을 어긴 것을 보고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중복투표는 문제가 있으므로 기망 의사가 있었는지 검토해야겠다. 시간 외 투표는 피해자가 다 다르기 때문에 항소심에서 판단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프듀' 시리즈는 지난해 7월 종영한 Mnet '프듀X' 최종 연습생 득표수가 특정 숫자의 배수로 이뤄졌다는 의혹에 휘말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시청자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제작진과 Mnet을 검찰에 고소고발했다. 경찰은 제작진 사무실과 문자투표데이터 보관업체, 기획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프듀X' 뿐 아니라 '프듀' 전 시리즈가 조작된 정황을 포착하고 안PD와 김CP를 구속했다.

안PD와 김CP 이PD 등은 경찰조사에서 합격자를 미리 내정해놓거나 합격자와 탈락자 순위를 뒤바꾸는 방식으로 투표 결과를 조작한 사실을 인정했다. 또 안PD는 연습생의 방송편집을 유리하게 해달라는 등의 청탁을 받고 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배임수재)도 받는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2월 안PD와 김CP를 업무방해 및 사기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 그러나 안PD와 김CP 등은 순위를 조작한 것은 사실이지만 부정한 청탁을 받고 대가성으로 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5월 29일 진행된 선고공판에서 1심 재판부는 김CP에게 징역 1년 8월, 안PD에게 징역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이미경보조PD와 기획사 관계자들에게는 벌금형이 선고됐다.

이에 안PD와 김CP, 검찰이 모두 항소장을 제출하면서 8월 28일 항소심 공판준비기일이 진행됐다.

다음 공판 기일은 10월 23일로 정해졌다.

이와 별개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4일 '프듀' '프듀2' '프듀48' '프듀X' 등 모든 시즌에 각각 3000만원 씩 총 1억 2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과징금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프로그램에 적용할 수 있는 법적 최고 수준 제재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이슈진단+] 전기차 500km 주행거리 승부
(지디넷코리아=조재환 기자)내년 전기차 시장 선두를 노리는 업체 간 신경전이 치열하다.

내년 전기차 시장 키워드는 바로 ‘500km’다. 500km 주행거리에 맞춘 플랫폼을 구축하거나 형태를 다양화하는 것이 완성차 업체가 가진 미션이다.

500km 시대를 맞추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핵심은 바로 최신형 전기차 플랫폼 ‘E-GMP’다. 이 플랫폼이 내년부터 상용화될 예정이기 때문에, 현대기아차는 이 시기에 맞춰 새로운 차원의 전기차를 만들어낸다는 계획을 벌써 세웠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전기차 브랜드와 기아차의 전기차 브랜드 사업 체제 전환 계획 등이 현대차그룹의 2021년 전기차 시대 선언을 잘 반영해준다.

아이오닉 브랜드 만든 현대차, 전기차 생산 거점 미리 정한 기아차

현대차는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크기를 기존 8인치에서 10.25인치로 키우고 편의사양을 키운 코나 일렉트릭을 내놨지만, 판매 상승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기아차도 한 때 부분변경 니로 EV를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지만, 기존 차량 판매를 그대로 유지했다. 니로 EV보다 더 늦게 출시한 쏘울 부스터 EV는 이렇다할 성장을 거두지 못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중 가장 적극적으로 전기차 출시 계획을 전한 브랜드는 기아차다.

현대차는 지난달 10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2024년까지 총 3종의 아이오닉 브랜드 산하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내년에 준중형 CUV 아이오닉 5를 내세우고, 2022년에는 프로페시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한 세단 아이오닉 6가 출시되며, 2024년에는 아이오닉 7 대형 SUV 전기차가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방탄소년단(BTS)과 함께한 아이오닉 브랜드 음원을 발표한바 있다. 전기차의 미래를 전하기 위한 목적이다. (사진=현대차)

반면 기아차는 이달 16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현대차보다 더 구체적인 전기차 출시 계획을 내놨다. 2027년까지 신형 전기차 7종을 출시하는 등 전기차 사업 체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는 표현도 넣었다. 또 벌써부터 내년 출시할 CUV형 전기차 ‘CV(프로젝트명)’의 생산 거점을 화성 3공장으로 결정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내놓을 전기차도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소형 CUV 형태의 JW, G80 전기차 등이 여전히 소비자들의 기대를 일으키고 있다. 이 역시도 500km 전기차 시대를 이끌 수 있는 핵심 차종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가 앞으로 출시할 전기차 브랜드 명을 '아이오닉'으로 정했다. 앞으로 콘셉트카 프로페시, 45 등을 기반으로 전기차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사진=현대차)


송호성 기아차 사장이 향후 출시 예정인 기아차 전기차 7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기아차)

■ 친환경차 없던 쌍용차, 전기차로 전성시대 열까

2021년은 무엇보다 쌍용자동차에게 아주 중요한 시기가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어떠한 친환경차를 자체적으로 생산한 적이 없었던 만큼, 내년 출시할 전기차에 아주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홀딩스의 쌍용차 지분 투자가 성공리에 마무리된다면, 전기차 사업 자체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쌍용차가 내년 출시할 전기차는 E100(코드명)이다.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위해 쌍용차 최초로 알루미늄 후드를 적용시키고 라디에이터 그릴도 밀폐형으로 디자인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지난 7월 공개된 티저이미지에는 여전히 티볼리와 코란도 이미지 일부가 반영돼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불호가 나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쌍용자동차 순수 전기차 E100 티저 이미지(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차는 새롭게 출시할 E100에 60kWh 이상급의 배터리를 탑재시키고 변속 시스템도 시프트-바이-와이어(SBW) 방식을 채택한다. 변속 방식은 버튼 또는 다이얼 중 하나가 채택될 전망이다. 배터리는 현재 LG화학 것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쌍용차는 E100의 주행 가능거리를 400km대로 인증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출시 때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에, 500km 주행거리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직까지 르노삼성차와 한국GM이 내년에 출시할 전기차 모델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GM이 내년에 내놓을 전기차는 2022년형 쉐보레 볼트 EV 또는 볼트 EUV가 될 가능성이 높다.


쉐보레 2020 볼트 EV (사진=지디넷코리아)

볼트 EUV는 SUV 형태로 제작된다. 기존 볼트 EV에서 지적됐던 트렁크 공간에 대한 아쉬움을 풀어줄 차량으로 기대를 모은다.

볼트 EUV의 경우 쉐보레 브랜드에서 처음으로 슈퍼 크루즈 주행보조 시스템이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크루즈는 캐딜락 브랜드가 우선적으로 탑재한 주행보조 사양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캐딜락 모델에는 슈퍼크루즈 주행보조가 탑재되지 않았다.

현재 볼트 EV는 국내 시장에서 주행거리 414km를 인증받았다. 국내 완성차 업체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갖춘 셈이다. 하지만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추가적인 주행보조 사양이 탑재되지 않아 국내 소비자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2022년형 볼트 EV 모델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탑재 유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르노 조에, 트위지 등의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는 르노삼성차는 현재까지 내년 판매할 신형 순수 전기차를 소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다음달 글로벌 공개될 새로운 전기 SUV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이 SUV는 BCB로 알려졌는데 자체 CMF 전기차 플랫폼을 활용해, 600km대 주행거리를 실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GM 허머 전기 픽업트럭 랜더링 이미지 (사진=GM)

■ 해외 시장서 관심받는 전기 픽업트럭

해외 완성차 업계는 순수 전기 픽업트럭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GM은 올해 1월 ‘조용한 혁명이 찾아온다(A Quiet Revolution is Coming)”는 문구를 새긴 GMC 허머(Hummer) 순수 전기 픽업트럭 랜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GM은 허머 전기 픽업트럭의 최대 출력을 1000마력(HP)으로 소개했으며, 시속 0에서 60마일(약 96km/h)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3초라고 설명했다.

허머 전기 픽업트럭은 GM의 디트로이트 햄트랙 조립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정식 판매 예정 시기는 내년 가을이다.

GM은 전기 픽업트럭이 허머의 부활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해당 모델의 배터리는 LG화학이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최근 배터리 사업을 분할시킨 LG화학의 미래 가능성을 판가름 짓게 하는 중요 모델이 될 수 있다.


2022년 출시 예정인 포드 F-150 순수 전기 픽업트럭 티저 이미지 (사진=씨넷 로드쇼/포드)

허머 전기 픽업트럭을 대적할 모델은 바로 포드가 내세운 F-150 전기 픽업트럭이다. 출시 예정 시기는 2022년이지만, 내년 포드의 전기차 사업 전략 활성화를 이끌게 해 줄 모델이 될 전망이다.

포드는 17일(미국시각) 미시간주 디어본에 F-150 순수 전기 픽업트럭을 생산해 일자리 300개 이상을 창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를 위해 7억달러(약 8천211억원)을 투자하고 ‘포드 로그 전기차 센터’를 짓겠다는 계획이다.

■ 배터리의 진화도 기대...테슬라, 22일 배터리 데이 열어

전기차 시대 활성화가 예고됨에 따라 배터리 업체들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테슬라는 22일 배터리 데이를 연다. 기존 원통형 배터리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배터리가 나타나거나, 향후 출시될 전기차들의 특징 등이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배터리 사업 파트너인 파나소닉의 사업 전략도 구체화될 수 있다.

국내 배터리 업계 중 테슬라만큼 주목을 받는 곳은 LG화학이다.

LG화학은 내년 전기차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여느 때보다 바쁘게 움직였다. 지난해 12월에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미국에 가서 메리 바라 GM 회장과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체결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오른쪽), 메리 바라 GM 회장(왼쪽). (사진=LG화학)

합작법인은 50:50 지분으로 양사가 각각 1조원을 출자하며, 단계적으로 총 2조 7천억원을 투자해 30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 합작법인 공장은 GM 전기차에만 적용되는 배터리 셀만 생산된다.

LG화학은 이어 내년 전기차 시대를 위해 배터리사업을 분사하는 초대형 계획을 최근에 전했다. 분사된 회사의 사명은 ‘LG에너지솔루션’이며 오는 12월 설립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소재·셀·팩 제조와 판매 뿐만 아니라 배터리 케어·리스·충전·재사용 등 관련 사업 전반에 걸친 E-플랫폼(Platform)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내년부터 전기차 시대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폐차되는 전기차까지 신경써 배터리 사업 체계를 다양화하겠다는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과 삼성SDI도 내년 전기차 시대 대비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SK이노베이션 배터리는 내년 출시될 아이오닉 5와 제네시스 전기차에 탑재된다. 그동안 국내 완성차 업체와 사업 기회를 제대로 갖지 못했던 삼성SDI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만남 이후 새로운 사업 기회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다.파워사다리

조재환 기자(jaehwan.ch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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