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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쿠라 작성일20-08-28 10:03 조회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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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일본의 한 가족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귀성을 하고 있다. 이 가족은 오봉(추석) 명절에 부모 집에 갔지만, 차의 창문만 내리고 부모와 인사를 나눈 뒤 10분만에 자신의 집으로 돌아왔다. TBS 화면 캡처

코로나19의 확산이 멈추지 않으면서 추석 명절을 걱정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지역 주민들은 이번 추석에 고향에 내려가야 할지가 큰 걱정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잘못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고향에 있는 부모나 형제, 친구들에게 확산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한국의 추석과 비슷한 오봉(8월 13~16일) 명절을 끝낸 일본에서는 ‘드라이브 스루 귀성’이 등장,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에서는 오봉을 앞둔 시점인 지난 7일 하루 확진자 수가 1605명까지 늘어나는 등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이 멈추지 않고 있다. 요즘은 상당히 감소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하루 확진자가 1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28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의 하루 확진자 수는 864명으로 집계됐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귀성을 한 일본의 한 가족이 차 창문을 통해 선물을 주고 받고 있다. 일본 TBS 화면 캡처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귀성으로 인해 고향 집에 있는 부모·형제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한 ‘드라이브 스루 귀성’이 등장한 것이다.

일본 민방 TBS가 오봉 명절이 끝나고 나서 보도한 내용을 보면, 미에(三重)현에 거주하는 ㄱ씨는 이번 오봉을 맞아 고향에 살고 있는 부모집을 방문하면서 ‘드라이브 스루 귀성’을 했다. ㄱ씨는 아내와 자녀 2명을 차에 태우고 부모 집을 찾았지만, 가족 중 누구도 차에서 내리지 않았다. ㄱ씨 가족은 차 안에서, ㄱ씨의 부모는 차 밖에서 서로 손을 흔들면서 가족의 안부를 확인했을 뿐이다. ㄱ씨 가족은 차의 창문을 잠시 내리고 선물을 주고 받은 뒤 바로 작별을 했다.


드라이브 스루 귀성을 한 손자에게 할머니가 ‘잘 있느냐’는 인사를 건네고 있다. TBS 화면 캡처

ㄱ씨 가족은 부모와의 밀접접촉을 피하기 위해 10분 정도만 부모 집에서 머물렀다고 방송은 전했다. ㄱ씨 가족이 드라이브 스루 귀성을 하게 된 이유는 ㄱ씨의 아버지가 코로나19에 대해 아주 민감해 하기 때문이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ㄱ씨 가족은 방송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기 때문에 드라이브 스루 귀성을 생각해 냈다”고 밝혔다.


일본의 한 대학생이 오봉 명절 귀성을 하는 과정에서의 코로나19 감염을 막겠다면서 오토바이로 1600km거리를 이동하고 있다. TBS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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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를 이용한 나 홀로 귀성도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도호쿠(東北)지역인 이와테(岩手)현 모리오카(盛岡)시에 거주하는 한 대학생이 귀성 과정에 있을 수 있는 코로나19의 감염을 막는다면서 고향인 규슈(九州)의 후쿠오카(福岡)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한 사례도 소개됐다. 이 대학생은 1600㎞의 거리를 3일 동안 오토바이로만 이동해 고향집을 찾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대학생이 이동한 거리가 1600km에 이른다는 것을 설명하는 TBS 방송 화면. TBS 화면 캡처

일본에서는 이번 오봉 기간 동안 귀성을 포기한 사람이 속출했다. 방송 인터뷰에 응한 한 시민은 “고령인 부모와의 접점을 줄이기 위해 이번 오봉에는 고향을 찾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스포탈코리아=제주] 허윤수 기자= “계속 VAR 확인하면서 늦어지니 더 떨렸다. 그래서 창민이 형에게 차시라 했는데 그냥 내가 차라고 하셨다”

2000년생, 스무 살다운 수줍은 고백이었다. 제주유나이티드의 ‘스피드 레이서’ 이동률이 확실한 쇼케이스를 펼쳐 보이며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알렸다.

이동률은 2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0라운드 부천FC1995와의 안방 경기에서 전반 45분 자신의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리며 4-0 대승에 씨앗을 뿌렸다.

제주 유스 출신인 이동률은 지난해 프로에 직행했다. 2017년 18세 이하(U-18) 챔피언십에서 보여줬던 33.18km/h라는 놀라운 스피드를 뽐내고 싶었지만, 충분히 영글지 못한 상태였다.

프로 첫 시즌을 통해 많은 걸 배운 이동률은 이날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주민규, 공민현이 시선을 끌면 그 뒷공간을 파고들어 부천 골문을 위협했다. 또 안현범과도 합을 맞추며 서서히 부천 수비진에 균열을 가했다.

제주의 일방적인 공세에도 득점이 없던 그때 막내 이동률이 나섰다. 전반 42분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경합 붙었던 수비를 벗겨냈다. 속도를 살린 이동률은 반 박자 빠르게 공을 터치하며 상대 반칙을 유도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잠시 후 기자석 주변이 술렁였다. 키커로 나선 이가 다름 아닌 이동률이었기 때문이다. 이창민, 김영욱 등 좋은 키커가 많은 제주였기에 더욱더 의외였다. 천천히 달려간 이동률의 발을 떠난 공은 골대를 맞고 들어갔다.

경기 후 이동률은 “처음엔 찰 생각이 없었다. (이) 창민이 형이 차겠냐고 물어보셔서 알겠다고 했다. 그런데 주심이 VAR실과 소통하며 대기 시간이 길어지자 더 떨렸다. 그래서 창민이 형에게 차시라고 했지만 나보고 그냥 차라고 하시더라. 더 집중해서 찼는데 골대를 맞는 순간 가슴이 철렁했다”라며 아찔했던 데뷔골을 떠올렸다.




막내의 데뷔골이 터지자 형들은 한데 모여 이동률의 머리를 두드려주며 격려했다. 이동률은 “형들이 축하한다고 말씀해주셨다. 지난 시즌 포함 8경기 만에 나온 골이다. 경기 수를 생각하면 빨리 나온 편인 것 같다. 창민이 형에게 특히 감사하다”라며 웃었다.

이동률의 골로 0의 균형을 깬 제주는 이후 3골을 몰아치며 한 경기 이상의 무게를 지닌 부천을 꺾었다. 여기에 1위로 올라서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동률은 “중요한 경기에 뛰게 된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이런 경기에서 골까지 넣으니 스스로 자랑스럽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경기장에서 궂은일은 형들이 다 해주셔서 공격에 집중할 수 있었다. 실수도 많았던 걸 알기 때문에 보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무관중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이동률은 아쉬움과 함께 새로운 동기부여도 얻었다. 그는 “팬들 앞에서 골을 넣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어쩔 수 없다. 대신 팬들이 오셨을 때 다시 골을 넣어 응원에 보답하겠다”라며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보도자료 및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나다움 어린이책' 7종 회수 결정에 비판 이어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사업 불참 공식통보
소극적인 여가부 자세로 어린이책 사업 위기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복합문화공간 에무에서 열린 제1회 나다움어린이책 창작 공모 수상작 비밀 소원의 출판기념회에서 김다노 작가와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여성가족부 제공) 뉴스1


어린이가 성별 고정관념과 편견에서 벗어나 ‘나다움’을 배우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추진된 ‘나다움 어린이책’ 사업이 주관부서인 여성가족부의 눈치보기에 흔들리고 있다.

여가부는 26일 오후 “일부 도서의 문화적 수용성 관련 논란이 일고 있음을 감안해 해당 기업과 협의해 도서(7종)를 회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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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는 ‘책 자체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그동안 반박 입장없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이에 대해 한국여성단체연합은 27일 성명을 내고 “여가부는 인권과 다양성, 성평등과 존중의 가치를 부정하는 발언을 한 국회의원과 일부 혐오세력의 주장에 대해 제대로 된 반박도 하지 않은 채, ‘문화적 수용성’이라는 말도 안되는 이유를 붙여 실질적인 정책 철회를 선언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성평등과 다양한 가족 정책 추진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망각하고 일부 혐오세력의 부당한 요구에 굴복한 여가부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여가부의 존재 이유를 망각한 정책 결정은 어떠한 이유로도 면죄부를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나다움 어린이책 선정위원회와 책을 선정하고, 선정 목록을 발표하는 씽투창작소 남윤정 대표는 “선정 도서들은 20년 전부터 많은 상을 받아온 작품들이지만 2010년 이후에야 국내에 한 두 권씩 도입됐다”며 “학교 교재도 아니고 추천도서로 교사가 관리하는 책들의 몇몇 페이지만 가지고 전체를 호도하는 것이 문제의 발단”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남 대표는 “종교 단체 등 민간에서는 제기할 수 있는 문제지만 이것이 공론화되면서 여가부가 굉장히 갑작기 책 회수 결정을 내렸다”며 “지난해 교육부의 성교육 표준안 개편 작업 중단 등 성교육이 갈수록 후퇴하고 있는 국내에서 제대로 된 성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요구는 많은 벽에 부딪혀 왔는데, 이번에 또다시 그런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나다움 어린이책 사업 주관 중 하나로 예산의 집행을 담당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27일 여가부에 사업 불참을 공식 통보했다. 어린이재단 관계자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NGO 입장에서 최근 논란은 사업을 지속하기에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나다움 어린이책 사업의 지속을 위한 현실적인 판단이었다는 입장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문제 제기하는 쪽은 단편적인 부분으로 트집을 잡고 있지만, 나다움 어린이책 사업은 학교 배포뿐 아니라 공모전과 창작지원, 지자체와의 프로그램 기획 등 사업 확장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 사업 전체가 왜곡돼서는 안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나다움 어린이책 논란은 이달 중순 보수 기독교 학부모 단체가 선정 도서 일부에 대해 ‘성기와 성교가 그대로 드러나는 등 선정적이고 동성애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문제제기하며 시작됐다. 여기에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병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5개 초등학교에 배포된 나다움 어린이책 일부 내용을 문제삼자 논란은 더 커졌고, 하루만에 여가부는 문제가 제기된 도서 7종의 회수를 결정했다.

이번에 회수되는 책 7종은 △아기는 어떻게 태어날까(덴마크) △아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놀랍고도 진실한 이야기(호주) △걸스토크(한국) △엄마는 토끼 아빠는 펭귄 나는 토펭이(프랑스) △여자 남자, 할 일이 따로 정해져 있을까요(일본) △자꾸 마음이 끌린다면(스웨덴) △우리가족(엄마ㆍ아빠ㆍ딸ㆍ아들) 인권선언(프랑스) 등이다.

박소영 기자 sosyoung@hankookilbo.com

[서울=뉴시스]SK텔레콤은 치열한 도전을 이어가는 20대 청춘 대상 5G 기술을 이용한 온라인 멘토링 '선배 박람회'를 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웹툰 작가 ‘김보통’씨가 20대 청춘들과 영상 통화 서비스 ‘미더스’를 통해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2020.08.28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SK텔레콤은 지난 27일 치열한 도전을 이어가는 20대 청춘 대상 온라인 멘토링 '선배 박람회'를 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로 소통의 기회가 줄어든 청춘들을 위해 5G 기술로 20대 청춘과 인생 선배를 연결, 삶에 대한 고민을 나눌 수 있도록 이번 ‘선배 박람회’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SK텔레콤의 초고화질 그룹 영상 통화 서비스 '미더스(MeetUs)'를 통해 진행됐다. 20대 청춘들과 인생 선배들은 모바일, 노트북, TV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미더스'에 접속, 직접 만난 듯한 생생한 환경에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 작가 백세희, 가수 출신 드라마 프로듀서 이재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중인 인생 선배 7명이 신청자 중 각 10명을 직접 선정해 약 1시간 동안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선배 박람회'에 참여한 20대 청춘들은 랜선을 통해 만난 인생 선배들에게 진로, 자존감, 대인관계 등 고민을 털어 놓기도 하고 면접 팁, 공부 방법 등 다양한 삶의 노하우를 묻기도 했다.

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씨는 자기계발에 지친 청춘들에게 완벽주의자가 되기보단 최선주의자가 될 것을 조언했다. 변수가 많은 인생에서 모든 것에 완벽하게 임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늘 최선을 다하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 좋다는 의미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 작가 백세희씨는 20대 청춘들의 자존감 상담에 나섰다. 예쁘게 꾸며진 작가의 작업실을 테마로 꾸며진 스튜디오에서 '미더스'에 접속한 백세희씨는 "나를 사랑하는 것도 좋지만, 나를 혐오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자존감을 높이는 본인의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SK텔레콤은 치열한 도전을 이어가는 20대 청춘 대상 5G 기술을 이용한 온라인 멘토링 '선배 박람회'를 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작가 백세희씨가 20대 청춘들과 영상 통화 서비스 ‘미더스’를 통해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2020.08.28
'선배 박람회'에 참여한 대학생 임승택씨는 "코로나19로 삶에 대한 고민을 나누기 어려웠는데 인생 선배와 실제 만난 것처럼 소통할 수 있어 좋았다"며 "특히 일방향적 강의가 아닌 내가 힘들었던 부분을 많이 털어놓을 수 있어 이것만으로도 큰 위로와 응원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7명의 인생 선배들의 개성을 담은 개별 스튜디오에서 진행돼 참여자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하기도 했다. 웹툰 작가 '김보통'은 일러스트로, 유튜버 '공돌이 용달'은 실험실 컨셉으로 공간을 꾸몄다.

SK텔레콤은 이번 20대 청춘과 인생 선배들의 생생한 소통 모습을 내달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송광현 PR2실장은 “치열한 도전을 이어가는 20대 청춘들에게 5G 기술 기반 소통의 장을 제공, 그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젊은 청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그들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 오범석.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 오범석.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7경기째 실점이 이어지고 있다. 포항은 돌아오는 베테랑 오범석(36)에게 기대를 건다.
포항은 최근 부진에 빠졌다. 시즌 초반 같지 않은 공격력도 아쉽지만 매 경기 실점하고 있다. 포항의 마지막 클린시트 경기는 지난 7월5일 열린 10라운드 성남전이었다. 이후 리그 7경기 연속 실점이다. 16~17라운드에서는 모두 2실점하며 패했다.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그래도 오범석의 복귀는 포항에 희소식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포항 유니폼을 입은 오범석은 지난 6월 9라운드 광주전과 FA컵 24강전을 치른 뒤 개점휴업 상태였다. 약 두 달가량을 실전에 나서지 못했다. 종아리 근육이 미세 파열 진단을 받았다. 오범석은 뛸 수 있다는 의지를 거듭 표현했으나, 김기동 감독은 만류했다. 몸 상태 100%가 된 후에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렇게 오범석은 재활에 몰두했고, 출전하지는 않았으나 지난 17라운드 부산전에 출전 명단에 포함돼 복귀를 알렸다.

포항은 올 시즌 17경기에서 22골을 실점했다. 실점 부문 6위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나 최근 불안함을 계속해서 노출하고 있다. 중심을 잘 잡던 베테랑 김광석은 15라운드 광주전과 17라운드 부산전에서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불안함을 보였다. 골키퍼 강현무 역시 공중볼 처리에 어려움을 겪으며 고전했다. 젊은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포항이기에 베테랑이 있고 없고는 크게 작용할 수 있다. 공교롭게도 오범석이 출전한 2경기에서 포항은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광석과 함께 수비진을 리드한다면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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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범석은 오는 18라운드 성남전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오른쪽 측면을 책임지던 권완규의 회복이 더디다. 16라운드 울산전에서 부상으로 조기 교체됐던 권완규는 부산전에는 아예 명단에 들지 않았다. 박재우가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오른쪽 측면은 대체 자원이 마땅치 않다. 강상우가 제대하고 복귀하는 왼쪽 측면과는 또 다르다. 중원 포지션도 소화가 가능한 오범석은 활용 가치가 높다. 두 달여 만에 복귀하는 오범석이 팀의 클린시트와 연패 탈출이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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